재벌 총수의 2세에게 유망한 사업기회를 넘겨준 뒤 이익을 몰아주는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인가. 검찰의 글로비스 비자금 수사를 계기로 재벌 2세의 회사가 계열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장의 과실을 독식하는 편법적인 부의 승계 방식에 대해 법적 제재가 가능한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비스...
현대·기아차의 물류를 독점해온 글로비스는 자신이 직접 자동차 운송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탁송업체에 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회사다. 일단 글로비스의 탁송 하청업체로 선정되면 돈벌기는 땅 짚고 헤엄치기로 알려져 있다. 글로비스가 확보한 현대·기아차 물량은 고스란히 탁송회사로 넘어오기 때문이다. ...
엘지그룹이 연구개발 투자에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 올해 연구개발비로 3조2천억원을 정한 엘지는 내년에는 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4조1천억원을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연구 인력도 5천명을 더 뽑기로 했다. 엘지그룹은 23일 대전 엘지화학기술연구원에서 구본무 회장, 김쌍수 엘지전자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이 참...
백화점과 할인점을 중심으로 한 소매유통업체들은 2분기를 기점으로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일 백화점과 할인점, 수퍼마켓 등 전국 906개 소매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했더니,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분기(131)에 이어 다시 ‘131’...
삼성전자는 13일 디램 공정기술로는 가장 미세한 80나노 기술을 512메가비트(Mb) 더블데이터레이트(DDR)2 디램에 적용해 세계 처음으로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80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공정은 디램의 집적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현재 주력인 90나노에 견줘 생산성을 5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
9.6%대 2.6%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올해 적정 임금 인상률로 사용자들에게 2.6%(대기업은 동결)를 권고했다. 경총은 13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2006년 경영계 임금조정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이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올해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으로 각각 제시한 9.1%, 9.6%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