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감축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한 에너지 공기업들이 우량 사업에 대한 매각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기획재정부와 에너지 공기업 등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한국가스공사는 2011년 개발 및 운영권을 획득한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사업 지분을 최대 49%까지 매각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운영권을 유지...
5일 한국전력 구리·남양주지사 1층에 있는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에선 실시간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여러 대 설치돼 있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약 5300㎡(1600평) 규모의 건물 전체에서 쓰고 있는 전기 소비량은 총 118㎾가량이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층별로 얼마나 전기를 쓰고 있는지를 상세...
정유사들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과거 경기 변동에 둔감한 내수산업이던 정유업계에서 수출 물량이 대폭 늘며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수출산업으로 체질이 바뀐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66조6747억원, 영업이익은 1조3818억원으로 전년보다...
사용후핵연료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오는 10월까지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정부에 권고안을 내는 ‘공론화 실행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조성경 공론화위 대변인(명지대 교수)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서 사용후핵연료 관리에 대해 제한없는 논의...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들어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공사가 오는 9월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고리 5·6호기는 140만㎾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지어질 예정이다. 신...
경북 울진군에 있는 한울 원자력발전소 5호기가 29일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새벽 4시17분께 정상 가동 중이던 한울 5호기가 원자로 정지신호를 내보내면서 자동으로 가동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상세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
우리나라 수출액 가운데 중국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통계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 5597억달러 가운데 중국으로 나간 규모는 1458억달러에 이른다. 전체의 26.1%로, 한 해 수출의 4분의 1을 웃도는 비중이다.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부채가 많은 에너지공기업 사장들에게 사장직을 걸고 8월 말까지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압박하고 나섰다. 할 일을 미루는 기관장들은 자격이 없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내린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다. 윤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무구조에서 구조적으로 문제를 ...
정부가 국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이익 도모를 위한 한국판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 육성에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해외 기업협의체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10개 지역에 암참과 같...
한국의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수가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2일 내놓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 경쟁력’ 보고서를 보면, 2012년에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수는 64개로, 2011년 61개에 견줘 소폭 늘었다. 1위 품목을 가장 많이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