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투자손익을 나눌 때 자산의 매각 시점이 아닌 취득 시점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24일 국회에 발의된 것을 계기로(<한겨레> 9월24일치 18면 참조), 보험계약자와 주주 간의 투자손익 배분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독 우리나라에서 이런 논란이 ...
사상 초유의 조직갈등을 겪은 케이비(KB)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 소액주주와 노조가 적극 개입할 의사를 밝히고 나서는 등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대한 감시·견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외국계 기관투자자들도 케이비 사태와 관련해 시민단체와 접촉을 갖는가 하면, 한국 정부를 비공식 방문해 유감을 전달...
금융당국이 앞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종합검사 횟수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고객에게 상품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행위와 같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경미한 문제에 대해서는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조처하기로 했다. 중대한 위법 행위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인데, 자칫 금...
금융감독원 간부들이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의 대표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초청해, 금융당국에 대한 ‘쓴소리’를 청취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에 간부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왔는데, 시민단체 대표를 강사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특강은 ‘시민단체가 본 금융...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저축은행 지점 설치가 현행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또 올해 안으로 저축은행에서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저축은행의 관계형 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17일 발표했다. 2011년 부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대규모 구조조...
금융당국의 고강도 사임 압박에 임영록 케이비(KB)금융지주 회장이 완전히 고립된 모양새다. 케이비금융지주 이사회도 임 회장의 ‘자진 사퇴’를 권고하기로 하면서, 임 회장의 사임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케이비금융지주 이사회는 15일 오전 8시부터 긴급 간담회를 한 직후에 “다수의 이사들이 케...
금융당국이 12일 임영록 케이비(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직무정지’라는 초강경 제재를 내렸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제16차 정례회의를 열어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케이비금융지주 쪽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데 대한 감독 책임을 물어 임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 결정을 확정했다. 신제윤...
우리은행은 지난 2001년 인터넷뱅킹을 할 때 지문으로 본인 식별을 하도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문인식 마우스에 손을 올리면 계좌주가 미리 등록한 지문과 같은지를 식별하는 방식이었다. 잔액조회를 할 때는 손가락 한 개, 계좌이체 때는 손가락 두 개의 지문이 필요했다. 우리은행은 이어 2003년부터 현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