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75) 전 중앙대 재단이사장이 지난해 이 대학 지식경영학부 수시모집 면접을 앞두고 ‘합격자 성비 조정’을 지시했다는 중앙대 교수 등의 증언(<한겨레> 20일치 1·5면)과 관련해 교육부가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교육부 관계자는 20일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를 통해 중앙대 합격생 성비 등을 확인하고 있...
“한 번도 아이를 업어준 적이 없어요. 업으면 마치 무거운 짐을 지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두 딸을 키우는 박아무개(43)씨는 18일 오랜 생활고에 한때 아이마저 귀찮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아이가 마음에 들게 행동하지 않으면 화를 참기 힘들어 무작정 때렸다고 한다. 사춘기에 접어든 큰딸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된 ...
10년 동안 1700원의 가격으로 가난한 대학생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해온 서울대 학생회관 식당의 ‘학관 B’메뉴. 3가지 반찬에 밥, 국이 갖춰진 이 메뉴는 화려한 밥상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자취생, 고학생들의 배를 채워줬다. 서울대가 바쁜 대학생들에게 ‘아침밥 먹기 운동’(천원의 아침)으로 ‘학관B’ ...
서울 송파경찰서는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35년 만에 만난 친구에게 자신을 증권사 펀드매니저라고 속여 투자금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서아무개(51)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2010년 2월 동창회에서 초등학교 친구 안아무개(51)씨를 만난 서씨는 “증권사에서 투자 업무를 하는데 증권사...
김진수(64)씨는 1급 지체장애인이다. 37살 때 추락사고로 5·6번 척추를 다쳤다. 손발을 쓰기 어려워 휠체어에 앉아 지낸다. 물 한잔 마시거나 화장실에 가려면 활동보조인의 손길이 필요하다. 잠자는 시간을 빼고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활동보조인에게 의존해야 한다. 20년 동안 장애인시설에서 지낸 김씨가 홀로 집...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러 해에 걸쳐 청와대와 정·관계, 종교계 등 각계 인사 500여명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고 <제이티비시>(JTBC)가 15일 보도했다. 선물 리스트에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8명 중 5명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보도를 보면, 성 전 회장은 자신이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