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여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일곤(48)씨가 자신에게 벌금형을 받게 한 폭행 사건 상대방인 ㄱ씨를 유인하려고 여성을 납치했다고 주장했다.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구속한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추가 범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5월 초 서울 영등포동에서 ㄱ...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최성환)는 문희상(70)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조양호(66) 한진그룹 회장을 지난 6일 다시 불러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고령인 조 회장이 지난 1일 1차 조사 때 자정을 넘기며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해외출장을...
서울대가 해마다 인건비 예산을 100억원 이상씩 남겨 건물 신축·리모델링에 돌려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비정규직 비율은 매년 늘어나 10명 중 4명에 육박한다. 31개 국립대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인건비 전용 현황’ 자료를...
졸업생 절반 가까이가 우등상을 받고 있는 서울대가 우등 졸업생을 줄이기 위해 평가 기준을 손보기로 했다. 서울대는 내년 2월 졸업생부터 우등 졸업상 수상 기준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꾸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2월 학사 졸업생 2541명 가운데 363명이 최우등상, 780명이 우등상을 받았다. ...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5일 낮, 서울 영등포역 주변 노숙인들이 뙤약볕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3년 전 중소기업에서 해고된 뒤 노숙 생활을 시작한 정아무개(50)씨는 땀이 비 오듯 흐르자 러닝셔츠를 가슴까지 끌어올린 채 아스팔트 위에 누워 손부채질을 시작했다. 그는 “날씨가 너무 더워 씻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