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국제인권단체 등 국제적인 비정부기구(NGO)들의 러시아 내 활동에 재갈을 물릴 수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에 관한 법에 23일 서명해 발효시켰다. 해당 법률안은 앞서 지난 15일 하원 심의를 통과했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검찰에 의해 “헌법의 기본 질서와 국...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원전 내부의 수소 농도가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었다. 원전 직원들은 수소를 빼내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방사능 노출이 심각해지자 강제 퇴거해야 했다. 미국 국방부가 나섰다. 인간의 접근이 차단된 원전의 해결사로 로봇 투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폭탄 해체가 주임무였던 이 로봇이...
“한국 정부도 입장(관점)은 있을 것 아니냐.” 싱가포르에서 이달 말 아시아안전보장회의(이른바 샹그릴라 대화)를 주관하는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팀 헉슬리 아시아지부 이사가 납득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그는 지난달 29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샹그릴라 대화 참가와 관련해 “특별한 코멘...
퓰리처상을 수상한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 시모어 허시가 2011년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라덴을 추적 사살했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 내용이 상당 부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터무니 없다며 즉각 반박했다. 허시는 오는 21일 발간되는 영국 잡지 <런던 리뷰 오브 북스>에서,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지난해 3월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MH 370편이 사라졌다. 지금까지도 흔적을 찾지 못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여전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다. 영국 우주산업의 허브 글래스고에 ‘포켓큐브 숍’을 세운 25살 청년 톰 월킨쇼는 MH 370편을 찾을 수는 없지만, 이런 미스터리의 재발은 ...
프랑스 하원이 5일 사법적 통제도 없이 정보기관의 감시 범위를 광범위하게 넓히는 법안을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켰다. ‘톨레랑스의 나라’ 프랑스가 테러를 예방한다는 구실로 감시 사회로 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지난 1월 17명의 희생자를 낳으며 프랑스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