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피살로 파키스탄 정국이 소용돌이치고 있지만, 그의 장례식은 예상보다 이른 28일 곧바로 치러졌다. 부토의 주검은 이날 오후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의 나우데로 고향 가족묘지에 묻혔다. 간단한 목관에 넣어진 그의 주검은 공군 수송기로 옮겨져, 교수형 당한 아버지 줄피카르 알리 부토...
필리핀에서 한인 부부가 괴한들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경찰은 한국인 오영관(38)씨와 부인 이현경(36)씨가 필리핀 북부 팜팡가 주 포락시 자택에서 25일 복면 괴한 3명에게 살해당했으나 다음날 아침까지 경찰에 신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롤리 멘도사 경찰국장은 이번 사건이 ...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지방에서 하루 동안 계속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6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됐다고 뉴스포털 데틱콤이 26일 보도했다.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400km 떨어진 중부자와주(州) 카랑안야르군(郡)에 25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로 이날 정오(현지시간)까지 61...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살던 무타마는 2004년 12월26일 지진해일(쓰나미)로 아이 세명을 모두 잃었다. 그는 사고 뒤 남편과 도시로 나와 인력거를 끌며 힘겹게 살고 있다. 하지만 희망은 버리지 않았다. “상처는 깊지만, 삶은 누구에게도 멈추지 않아요.” 3년전 12월26일 아침, 인도양 연안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강타...
중국산 성탄절 용품이 전세계를 장악하면서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는 세계인들도 `메리 크리스마스'를 지낼 수 없게 됐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25일 중국산 제품의 유해성, 품질불량 문제가 한동안 미국과 유럽을 달궜지만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중국산이 성탄절 선물 및 장식용품 시장을 확고히 장악했다...
네팔 정부가 23일 공산반군(전 마오반군)과 왕정 철폐에 합의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네팔 6개 정당 연합체와 공산반군은 이날 군주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성명을 통해 "네팔은 연방민주공화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군주제 폐지 시점은 내년 봄께 실시될 예정...
태국이 23일 군부 쿠데타 이후 첫 총선을 치른 가운데 '국민의 힘'당(PPP)의 사막 순다라벳(72)과 민주당의 아비싯 베짜지바(43) 등 양당 총재가 차기 정부를 이끌 유력한 총리 후보로 부상했다. 태국 국영 TV는 이날 밤 비공식 개표 집계 결과 총 480개 하원의석(전국구 80석) 가운데 탁신 계열의 '국민의 힘...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23일 실시된 대선 투표율은 80%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우즈벡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종료를 4시간 앞둔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8시) 현재 전체 유권자의 78.9%인 1천290만명이 투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투표 잠정결과는 24일 발표될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