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철권통치를 강화한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실각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파키스탄을 아프가니스탄 대테러전쟁의 주요 보급경로로 삼아온 미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안’ 검토에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14일 미국 정가와 파키스탄 외교가에서 “...
미얀마 군사정부가 야권과 국가화해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인사를 잇따라 체포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미얀마의 옛 수도인 양곤의 티리 민갈라 야채.과일 시장에서 이날 반정부 전단을 행인들에게 나눠주던 활동가 3명이 체포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전날 아침에는 유가 급등에 따...
13일 밤(현지시각) 필리핀 국회의사당에서 대형 폭발물이 터져 의원 등 2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기어리 바리아스 마닐라 경찰청장은 13일 밤 하원 의사당 정문에서 대형 폭발물이 터져 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와하브 아크바르 의원과 운전사 등 2명이 숨지고 다른 의...
미얀마 군사정부가 서방세계의 제재조치에 아랑곳하지 않고 군정의 '돈줄'인 보석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국영회사인 '미얀마 보석 기업'(MGE)은 올 들어 5번째 실시하는 보석 경매가 14일부터 26일까지 미얀마의 옛 수도인 양곤에서 개최되며 주로 중국과 태국 등지의 바이어 등 ...
한국관광객이 자주 찾는 필리핀 세부에서 일본관광객 1명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3일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고사카 히로시(49)라는 이름의 일본 관광객은 이날 새벽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귀국하기위해 밴을 타고 세부 공항으로 향하던 중 오토바이를 탄 두명의 괴한으로부터 총격...
미국이 파키스탄 정국의 해법으로 추진하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과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권력분점 협상이 어떻게 될지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무샤라프의 비상사태 선포에 부토가 격렬히 반발하며 반정부 시위를 이끄는 등 협상이 외형적으로 파탄난 상태이기 때문이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실상 ...
파키스탄 정부가 비상사태 선포 등 최근 시국과 관련, 비판적인 논조의 글을 쓴 영국 기자 3명에 대해 강제 출국 명령을 내렸다. 타리크 아짐 파키스탄 정보부 차관은 이날 파키스탄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정부를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표현을 사용한 영국 신문 기자 3명에게 72시간 이내에 출국할 것을 명...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가 9일 자신이 이끌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지도부와 4년 만에 만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군정이 이번 면담을 허락한 것이 국제사회를 의식한 ‘면피용’ 이벤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수치는 이날 오후 연금 중인 자택 인근 국영 영빈관에서 아웅 슈웨 당 의장과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