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이 총선을 앞두고 야당 견제를 위해 계엄령 선포까지 불사하겠다는 발언을 꺼냈다 여론의 화살을 온 몸에 받고 있다고 대만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야당인 국민당 궈쑤춘(郭素春) 의원은 "총통이 아프거나 미친 것 아니냐"는 반발을 쏟아냈다. 천 총통은 지난 2...
인도네시아 동부 숨바와섬 연안에서 진도 6.7의 강진이 발생, 인근 지역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다고 인도네시아 기상청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밤 11시2분 발생한 지진의 진앙이 숨바와섬 라바에서 북서쪽으로 50㎞ 떨어진 곳의 해저 50㎞ 지점이라면서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
나와즈 샤리프 전 파키스탄 총리가 귀국했다. 그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1999년 쿠데타를 일으켜 축출한 인물로, 혼란스런 정국에 또다른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샤리프가 7년여 망명생활을 해온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자신의 근거지인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라호르에 도착했다고 외신들이 25일 전했다. ...
파키스탄 동부 군사도시인 라왈핀디의 육군총사령부(GHO) 청사 인근에서 24일 오전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파키스탄군 고위 관계자들과 경찰 등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날 첫 번째 테러는 폭발물을 장착한 승용차 1대가 파키스탄 정보부(ISI) 직...
파키스탄 대법원이 지난달 6일 치러진 대선에서 압승한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해 통보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칸마르 딜샤드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정부측에 무샤라프가 지난달 치러진 대통령 선거의 당선자임을 확인하는 통지서를 발송했다"며 "이제 각료회의...
1999년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군사 쿠데타 뒤 사우디아라비아로 강제 망명한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25일 귀국을 시도한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24일 보도했다. 그의 이번 귀국 시도는 페르베즈 대통령이 공약한 내년 1월8일 총선을 앞두고 그의 지지세력을 이끌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홍콩 dpa=연합뉴스) 홍콩 빅토리아 항구를 굽어보는 위치에 세워진 고층 아파트의 펜트하우스 1채가 ㎡당 미화 5만5천125달러(약 5천147만원)를 기록,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됐다. 24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이 펜트하우스는 홍콩 미드레벨스 지구의 브랭크섬 크레스트 타워...
“강제이주뒤 150년간 착취인도인 보호 책임도 방기” 인도계 말레이시아인들이 과거 인도인들을 말레이시아로 데려온 영국을 상대로 모두 4조 달러(3706조원)의 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고 말레이시아의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인도계 말레이시아인의 권익옹호 단체인 ‘힌두권리행동의 힘’(HIND...
21일 인도의 서부 해안도시 콜카타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적어도 1명이 숨지고 36명이 체포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모한 차크라보르티 콜카타 경찰서장은 “시위대 5천명이 돌을 던지며 관공서를 공격했다”며 “현재 야간 통행금지가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시위가 격렬해지자 공산당이 주도하는 ...
중국과 인도가 다음달 중국 윈난성에서 1962년 국경분쟁 이후 45년 만에 처음으로 연합 육상훈련을 실시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두 나라는 2003년 동중국해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벌인 적이 있지만, 육상훈련은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는 두 나라에서 각각 100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중국...
올해로 창설 40주년을 맞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은 유럽연합(EU)을 모방한 경제공동체 설립에 합의했으나 이를 위해서는 험난한 노정이 놓여 있다고 전문가들이 22일 지적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지난 20일 의장국인 싱가포르에서 제13차 연례 정상회의를 갖고 지역 공동체의 헌법 구실을 하게 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