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사립대학에서 대학생 수백명이 교내에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광저우(廣州)의 신식시보(新息時報)에 따르면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시의 사립대인 양언(仰恩)대학의 학생 수백명이 졸업식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밤 학교를 급습해 불을 지르고 불꽃놀이를 벌이는 한편...
지난 9일 방글라데시 신문들은 1만9745타카(약 26만원)의 빚을 갚지 못해 경찰에 끌려가는 80대 노인의 사진을 실었다. 이 사진에서 깡마른 백발 노인 모노란잔 로이(85)는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는 1988년 소를 사려고 은행에서 빌렸던 돈을 갚지 못해, 8일 수감됐다. 이 노인...
파키스탄 정부군이 이슬람 급진 '랄 마스지드(붉은사원)' 소속 무장세력에 대한 무력 진압에 나서 최소 5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파키스탄 군(軍) 대변인인 와히드 아르샤드 준장은 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진압 작전에 나선 정부군이 사원의 75% 이상을 장악했으며...
(시드니 AP.dpa=연합뉴스) 지구온난화를 경고하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브 어스(Live Earth)' 환경 콘서트가 7일 호주 시드니와 일본 도쿄에서 막을 올렸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호주(시드니)와 일본(도쿄)을 시작으로 미국(뉴욕), 중국(상하이), 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
몬순의 영향으로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면서 인도에서 올해 몬순 기간 사망자가 600명을 넘어섰다고 PTI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번 여름 몬순 폭우의 피해가 가장 컸던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州)에서는 이날까지 총 35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정부 구조당국이 밝혔다. 또 인근 구자라트 주에서도 최근 14...
올해 왕정 실시 100주년을 맞은 부탄 ‘왕국’이 본격적인 ‘민주국가’로 거듭난다. 쿤장 왕디 선거관리위원장은 내년 초에 부탄 최초의 선거를 치른다는 일정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 보도했다. 그는 “약 4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하게 될 이번 총선은, 모든 정당 대상 1차투표를 2월, 최다득표한 2개 정...
예멘 북동부 마렙 주에 있는 한 사원에서 2일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7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은 이날 오후 늦게 평소 서방국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한 옛 사원에서 차량에 의한 폭발테러가 발생해 스페인 관광객 6명과 현지 예멘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
타이의 권력을 분점하고 있는 군부와 임시정부가 총선 일정을 놓고 견해차를 보여 정국의 불투명성이 고조되고 있다. 육군참모총장이자 국가안보평의회 의장인 손티 분야랏끌린 장군이 올해 12월에 실시하겠다고 약속한 총선을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에이피〉(AP)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
파키스탄 남부 발루치스탄주 정부는 1일 최근 강타한 폭우와 사이클론으로 인한 홍수로 약 1백만명에 달하는 이재민과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타리크 아유브 발루치스탄 주 내무장관은 "사망자 가운데 42명은 지난달 30일 쿠즈다르 댐이 범람해 물이 불어난 개천에 빠져 익사했고 그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