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 선포 나흘째를 맞는 필리핀 정국은 정부가 공권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채 어정쩡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비상사태 정국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기강해이가 마닐라에선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먼저 지난 24일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비상사태 발동을 선언한...
태국 방콕 왕궁사원 옆 `사남 루엉' 공원에서 26일 밤샘 시위를 벌인 반정부 세력이 27일 오전 대부분 해산했다. 태국 언론은 시민단체 연대모임 `국민 민주주의 연대'(PAD) 주도로 탁신 치나왓 총리 퇴진을 요구하며 밤샘 시위를 벌인 반정부 집회 참석자들이 대부분 해산한 가운데 농민 1천여명은 농가 부채...
승객 200여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여객선이 26일 새벽 침몰했다고 관영 안타라 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안타라는 승객 200여명이 탄 여객선 `KM 레이디 포천'호가 26일 새벽 3시께 사우스이스트 술라웨시주 방가이군의 펠링 섬 서쪽 해상에서 침몰했다고 전했다. 안타라는 이 여객선이 방가이에서...
필리핀은 비상사태 선포 3일째에 접어든 26일 쿠데타 연루 의혹을 받은 해병대 사령관이 전격 사임하고 이에 대해 휘하 부대원들이 한때 반발하고 나서는 등 어수선한 정국이 계속됐다. 이날 저녁 마닐라 외곽 포트 보니파시오 해병대 본부에서 아리엘 퀘루빈 해병대 대령이 새로 해병대 사령관에 임명된 넬슨 ...
=대통령궁 경계 대폭 강화= 0...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소장파 장교들에 의한 쿠데타 기도 적발했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대통령궁의 경호도 한층 강화됐다. 24일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말라카냥궁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에는 바리케이드와 선박용 컨테이너가 설치돼 쿠데타나 시위대의 ...
인도 정부는 25일 총 35건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외국인투자촉진위원회(FIPB)의 권고에 따라 재무부가 이날 승인한 외국인 집접투자는 주로 도매와 식품가공, 정보.방송, 전력, 통신, 금융 등의 프로젝트로 액수는 18억3천만루피(4천100만달러)다. 스코틀랜드에 본사가 있는 주...
의사가 수술전 전신마취 상태에 있는 환자의 몸에서 상당량의 골수를 몰래 빼낸 사건이 중국 랴오닝성 성도 선양시의 한 유명 병원에서 발생,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 '골수 절취사건'은 선양에서 발간되는 화상신보의 한 기자가 약 3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초 익명의 남자로부터 제보를 받고 추적한 끝에 최...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이 24일 탈북자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북한인권침해구제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법안은 ▲내각부에 총리를 본부장으로하는 '납치피해조사대책본부' 및 납치문제 특명담당 장관을 설치하고 ▲탈북자는 탈북 경위와 상관없이 유엔 난민조약에 근거, 난민에 준한 보호...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또 다시 `반란의 물줄기'에 직면했다. 지난 2001년 `제2차 피플 파워'(민중의 힘)를 업고 부통령직에서 대통령에 오른 그는 재임 기간 2차례의 쿠데타 기도를 진압하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군부와 전 대통령 등의 지지를 받으며 권력을 유지해 왔다. ...
혼자 사는 경우가 배우자가 있는 사람에 비해 뇌혈관 또는 심장 질환의 사망률이 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일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현재 배우자가 있는 남성의 뇌혈관 및 심장 질환 사망이 10만명 당 174명 꼴인데 비해 이혼한 사람은 2.7배인 478...
한국과 일본 정부가 과거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은 일본 후소샤판 역사교과서를 비롯한 양국 역사교과서를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양국은 오는 4월 도쿄에서 제2기 역사공동연구회 첫 모임을 열어 이러한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연구를 위해 양국 전...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24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필리핀 검찰이 쿠데타를 주도한 전직 상원의원을 기소했다. 라울 곤살레스 법무장관은 24일 현지 TV방송과의 회견에서 지난 2003년 7월 수도 마닐라의 금융중심지의 오크우드 아파트 단지를 점거한 채 자신을 추종하는 200여명의 소장파 장교 및 ...
필리핀 영화 제작자들은 미국의 카우보이와 인디언 영화를 만들고, 라디오 방송에서 하루 종일 흘러나오는 음악은 미국 음악이고, 필리핀인들이 즐기는 스포츠는 축구가 아니라 농구이며, 퇴근 후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 미국의 아마추어 가수경연인 '아메리칸 아이돌'을 시청한다. 게다가 미국이 이식한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