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아이슬란드 연립정부가 붕괴됐다. 게이르 하르데 아이슬란드 총리는 26일 집권 독립당과 사회민주당의 연정 구성에 대한 대화가 결렬됐다며, 연정 붕괴를 선언하고 각료들과 함께 사임했다. <가디언>은 하르데 총리가 세계 경제위기의 직접적 결과로 물러나게 된 첫 국가 지도자라...
지난주 5일 연속 하락했던 유럽 증시는 26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다시 하락 출발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FTSE 100 지수는 개장 초반인 오전 8시 10분 현재 0.32% 빠진 4039.41에 거래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는 0.78% 하락한 4146.50,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은 0.45..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76) 전 대통령이 자신의 애완견에게 물렸다고 AFP통신이 21일 전했다. AFP에 따르면 시라크 전 대통령의 부인인 베르나데트 여사는 VSD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애완견 스모가 남편을 물었다"면서 "어제는 정말 드라마틱한 날이었다"고 밝혔다. 시라크 전 대통령의...
영국 정부가 자금 시장의 신용경색 해소를 위한 2차 구제금융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19일 은행권의 신용경색을 풀기 위해 은행권이 앞으로 떠안게 될 부실 대출을 정부가 보증하는 방안 등 “포괄적인 조처”가 담긴 2차 구제금융안을 내놨다고 <비비시>(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하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기민당(CDU)이 18일 실시된 헤센 주의회 선거에서 압승, 오는 9월 총선 후 보수 연정을 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유권자가 약 440만명인 헤센주의 의회 선거는 총선의 해인 올해 연방 대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기민당과 사민당(SPD)의 첫 번째 정치적 시험대라는 점에서, 또 지...
1990년대 초반 옛소련과 동유럽권에서 국가 소유 기업의 급속한 민영화로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남성의 사망률이 증가됐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의학저널 <랜싯> 14일치에 발표됐다. 그러나 사회안전망이 갖춰진 국가에서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영국 옥스퍼드대 데이비드 스터클러 박사와 케임브리지대...
“아일랜드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이를 줄이지 않으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공공분야의 인력 감축 주문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브라이언 카원 아일랜드 총리가 지난주 직종별 노조와의 간담회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고 <아르티이>(RTE) 방송이 14일 보도했...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11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시작된 이래 최대규모의 이스라엘 규탄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 추정 3만명, 주최 측 추정 5만~6만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각 오후 10시) 브뤼셀 남역 앞 광장에 모여 약 30분간 집회를 한 뒤 브뤼셀...
집안 대대로 이어져온 유방암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영국의 한 부부가 사전 검사를 통해 유전자를 골라 아이를 낳았다. 런던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임신 전에 유방암 유전자를 갖고있는지 여부를 검사해 유방암 유전자가 없는 수정란을 골라 착상시켜 첫 아기를 탄생시켰다고 BBC 등 영국언론이 11일 보...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통한 천연가스 공급을 검증하는 감시단 구성 문제에 합의하고 관련 의정서에 서명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1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수일간 지속했던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공급이 재개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으며 우크라이나도 이날 중 의정서 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이 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의 ‘가스 대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3자 협상을 벌였다. 유럽연합의 안드리스 피에발그스 에너지담당 집행위원과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의 알렉세이 밀러 회장, 우크라이나 나프토가스의 올레 두비나 회장 등이 3자 협상에 참여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