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반대 시위 현장에서 숨진 이언 톰린슨(47. 신문판매상)의 사인이 당초 알려진 심장마비가 아니라 복부 출혈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이는 경찰의 폭력적 진압과 톰린슨의 죽음이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영국 언론들은 톰린슨에 대한 정밀 부검 결과 심장마...
러시아는 16일 체첸공화국 ‘반테러 작전’ 종결을 선언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보리스 그리즐로프 러시아 하원 의장은 “국가 반테러위원회는 체첸공화국의 상황이 나아졌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보리스 옐친 대통령 시절인 1999년 반테러 작전을 명분으로 ‘제2차 체첸전쟁’이 ...
4월 5일 피아트 자동차 지역으로 유명한 또리노 (Torino)/튜린 (Turin)에서 석면 생산업체였던 에테르닛 (Eternit)에 대한 재판의 예심 (preliminary hearing)이 있었다.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인 2.889명이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기소된 자들은 구 에테르닛의 마지막 소유주였던 벨기에인과 스위스...
유럽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대상으로까지 거론되던 ‘골칫거리’ 영국이 최근 최악의 상황을 탈출한 듯한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위안거리다. 영국 모기지대출자협회(CML)는 2월 모기지 대출 건수가 2만4000건으로 전월 대비 4%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부동산 가격 하락세도 조금 꺽였다. 거품 붕괴로 경제...
독일이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을 퇴출시켰다. 일세 아이그너 독일 농업장관은 14일 독일에서 유일하게 재배가 허용됐던 유전자변형농산물인 ‘MON 810’ 옥수수의 재배와 거래를 금지시켰다. 그는 “MON 810 옥수수가 환경에 위험하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찬반 의견을 철저히 검토했다”고 ...
예전에 잠시 공부하는 동안 대학가를 오락가락하며 독일 대학생들을 옆에서 지켜 본 적이 있었다. 이미 두 아이의 엄마요, 살림하는 아줌마의 시선으로 본 젊은이들의 생활이 내게 남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는 없었지만, 은근히 대학가에서 엿볼 수 있는 낭만을 구경이라도 하게 되길 기대했다. 대학시절 학교 정문을...
지난 6일 이탈리아 중부를 강타한 6.3도의 강진 이후 800여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10일 말했다. 이중 9차례는 리히터 규모 4.0에서 5.0 사이로 측정됐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최소 289명의 사망자를 낸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 인 아브루초주(州) 라킬라에서 거...
그리스 아테네의 한 학교에서 10일 10대 학생에 의한 총격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현지시간)께 아테네 교외 렌디에 위치한 인력 고용기관(OAED) 산하 직업훈련학교에서 이 학교 학생(19)이 교문 앞에서 총을 쏴 동료 학생과 행인 2명이 다쳤다. 총상을 ...
10일 그리스 아테네의 대학에서 한 학생이 동료 학생과 행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자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학교에 다니던 학생 1명이 중태 상태에 빠졌고 행인 2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현지시간)께 아테네 교외 렌디에 위치한 인력 고용기관(OAED)의 직업훈련...
이탈리아 중부 산간지역인 아브루초주(州)에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8일 현재 주도 라킬라와 그 주변 20여개 도시.마을들에서 어린이 16명을 포함해 모두 27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 1천200여명 중 중상자가 약 100명에 이르고 있다. 소방구급대원들을 주축으로 한 구조팀들은 이날도 이른 ...
이탈리아 중부 산악도시 라킬라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35명으로 늘어났다. 이탈리아 12개 지역에서 급파된 7천명 이상의 소방대원과 군.경, 자원봉사자 등이 실종자 15명을 찾기 위해 이틀째 구조 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7시48분께(현지 시각) 규모 5.6의 강력한 ...
7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남부 바이에른의 한 법정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2명이 사망했다. 바이에른주 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요리사인 60세의 남성이 오전 10시15분께 바이에른주 주도인 뮌헨에서 북동쪽으로 70㎞가량 떨어진 란츠후트 시 지방법원의 복도에서 총기를 발사해 그의 제수(48)를 살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