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11일 프랑스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프랑스가 나토에 공식 복귀한 것은 1966년 샤를 드골 전(前) 대통령 당시 미국의 나토 주도에 반발해 탈퇴를 결정한 지 43년 만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파리의 에콜 밀리테르(프랑스 국...
9일 밤 북아일랜드의 주도인 벨파스트 인근의 구교도 밀집지역인 크레이개번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 1명이 피살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7일 밤 벨파스트 인근 영국군 부대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군인 2명이 죽고 4명이 중상을 입은 지 불과 이틀 만이다. 아일랜드공화군(IRA)의 강경 분파인 ‘리얼...
1990년대 소련 붕괴 뒤 ‘민영화’로 부를 축적한 러시아 올리가르흐(신흥 과두재벌)의 운명이 러시아를 강타한 경제위기로 크레믈(크렘린궁)의 손에 맡겨졌다. 옛 소련 해체 뒤 국영기업을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부를 축적한 올리가르흐는 최근 몇달 동안 계속된 경제위기와 유가 폭락으로 엄청난 채무에 발목을 잡혔다...
아침이면 한 짐 짊어지고 집을 나서는 작은 녀석을 보면 측은 한 생각이 절로 든다. “아니 공부는 한국 애들 보다 많이 하지도 않으면서 가방은 왜 이리 무거운 거야!” 아이들 가방 이야기만 나오면 터져 나오는 불만이다. 가방 자체의 무게도 엄청나지만 책도 장난이 아니다. 이 모두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이들...
사흘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던 유럽 주요 증시가 모처럼 급반등했다. 4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81% 상승한 3,645.87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4.74% 오른 2,675.68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는 3,890.94로 마감, ...
전날 폭락세를 보였던 유럽증시가 3일 좀체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럽 증시는 개장 초반 일제히 소폭 상승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지수는 3.1% 떨어진 3,512.09로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독...
1일 치러진 스페인의 바스크 및 갈리시아 자치주 지방선거에서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회노동당이 패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스크 지방선거에서는 반(反)스페인계 바스크지역 정당인 바스크 민족당(PNV)이 전체 75석의 지방의회 의석 중 가장 많은 30석을 차지했다고 바스크 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8일 정부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을 지원할지 여부는 장기적인 회사 전망, 그리고 은행들의 지원 용의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신중한 검토 없이는 지원이 불가능하다"면서 "회사에 긍정적 전망...
영국의 은행 HSBC가 주식발행을 통해 120억 파운드(170억 달러 상당)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HSBC는 27일 밤(현지시각) 이 같은 계획의 최종안을 다듬어 다음달 2일 은행의 2008년도 결산과 함께 발표할 방침이다. HSBC 관계자는 그러나 ...
유럽 증시가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다시 일깨워준 미국발 악재로 급락했다. 27일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2.18% 떨어진 3,830.09으로 장을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1.54% 하락한 2,702.48,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거래소의 DAX 지수는 2.5% 하락한 3,843.74를 기록했다. 전날 오랜만에 강..
영국 정부가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과 로이드뱅킹그룹 등 두 은행에 6천억파운드(약 1291조원)에 이르는 부실자산을 보증해주기로 했다. 마지막 생존 기회를 주는 셈이다. 6천억파운드는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40%에 해당하며, 금융위기 이후 부실 금융회사에 대한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 지원의 결정판이다.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