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두 살만하게 됏십니다 저가 두루미와 함께 연백평야서 칠십을 살앗으니께니 허수애비 생각밖에 없습디다 장연 봄 하신 말씸과 맛 조은 연백쌀과 막내이 삼춘 속 아프게 한 진달래꽃잎과 서나당 고개 넘어 산등세기 흙허구 설나무니 궁금한 거 몽주리 옇으니까니 펜지 봉투 이리케 묵직...
임진년 왜란을 일으킨 왜적은 진주성을 여러 번 쳤으나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1593년 진주성을 무너뜨려 사람과 짐승 씨 하나 남기지 말라 명했다. 대군과 맞서 여러 차례 싸움에서 지켜낸 진주성도 기어이 무너지고 말았다. 촉석루에서 축하 잔치를 벌인 왜적들, 돋은 바위 위 한 여인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