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죄가 없는 30대 직장 여성을 범죄 용의자로 강제연행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강원 원주의 A(31.여) 씨는 지난 12일 오후 직장에서 일하던 중 경기 이천경찰서 소속의 형사에게 강제 연행돼 원주경찰서로 넘겨졌다. A 씨는 연행 당시 경찰로부터 "폭력 및 상해 혐의로 지명...
3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후원자에게 지역구 인사들을 위한 명절 선물 비용까지 대신 내게 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수석은 2005년 9월 추석을 앞두고 지역구 인사 151명에게 선물세트(3천20만원 상당)를 배송하도록 후...
검찰이 지난해 12월 발생한 국회 폭력 사태에 대한 수사에 속력을 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국회 폭력에 연루된 국회의원들을 지난주 잇따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상정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
3월 중순임에도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9도를 기록했지만 낮 최고기온은 경남 진주에서 2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12~20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이어 화요일인 17일에는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서 ...
지난 2007년 12월 25일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부근 바다에 침몰한 화물선 이스턴 브라이트호에 실린 질산이 1년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방치돼 바다 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여수시 등이 지난해 10월부터 일본과 노르웨이의 구난업체가 제작한 특수장비를 동원해 질산과 연료유를 이적하는 작업...
예멘 남부에서 폭발사고로 희생된 관광객들을 모집해 송출한 `테마세이투어'는 16일 이번 사고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종로에 소재한 이 여행사의 관계자는 "어제 자정이 조금 넘어선 시간에 사고 소식을 전해듣고 곧바로 직원들을 출근시켰다"며 "사망자 4명...
16일 오전 서해 5도와 강원 북부지방 상공을 덮은 짙은 황사가 서울 등 수도권을 시작으로 곧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 5도에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40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원 북부지방에서는 이날 ...
처남의 결혼 축의금을 빼앗기 위해 장인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몹쓸 사위'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16일 대리운전을 하면서 만난 동료들과 함께 장인을 폭행한 뒤 금품을 강탈한 혐의(강도상해)로 A(24)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서산시 음암면에서 함...
예멘에서 폭발물 사고를 당한 한국 관광객들은 전체 10일간의 여행 일정 중 7일째 되던 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주 예멘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들 관광객은 지난 9일 오후 11시 55분 (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이들 관광객이 선택한 여행상품은 9박10...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의혹을 조사해온 대법원 진상조사단(단장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이 ‘신 대법관의 행위가 부적절했지만 재판 개입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16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사단 내부에서 이런 결론에 대해 일부 다른 의견도 있었지만, 내부 논의를 거쳐 이렇게 의견을 정리했다고...
고(故) 장자연이 남긴 문건으로 인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그의 한 유족이 "진실은 때가 되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장자연이 생전에 쓰던 휴대전화로 전화를 받은 고인의 한 유족은 "유가족의 슬픔을 아느냐. 우리를 괴롭히지 마라. 너무 괴롭다"면서 "진실은 때가 되면 ...
성상납 강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탤런트 고(故) 장자연의 '심경문건'을 경찰이 입수,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문건에 공개된 성상납 강요 등 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누구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자연 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어젯밤 KBS...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기동)는 최열(60) 환경재단 대표와 억대의 돈거래를 한 ㄱ사의 전직 임원 오아무개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하지만 환경재단 쪽은 “오씨가 검찰 조사 때 강압 수사를 당했으며, 이런 사실을 폭로하려고 하자 이를 막으려고 체포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검찰...
몽골과 중국 사막에서 날아온 짙은 황사가 16일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5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 내륙 바단지린 사막에서 날아오른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날아와 16일 새벽부터 우리나라 전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황사특보(주의보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