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를 떠나기 직전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던진 메시지는 “아무런 남김 없이 용서하라”는 것이었다. “의심과 대립과, 경쟁의 사고방식을 확고히 거부해야 한다”는 간곡한 요청도 남겼다. 교황은 출국 전 마지막으로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6...
“아직도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어요.”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87) 할머니의 목소리는 미사가 끝난 뒤에도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교황이 직접 앞으로 와서 손을 일일이 잡아주셔서 감격했어요. 우리가 죽기 전에 일본 정부가 사죄할 수 있도록 ...
사학비리의 상징적 인물이자 ‘김영삼 정부 사정 1호’로 옥살이를 한 김문기(82)씨가 교비 횡령 등 범죄를 저지른 강원도 원주시 상지대의 총장으로 재등장한 사건을 두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는 학내외 비판이 거센데도, 사학 운영 관리·감독 부처인 교육부는 진상 확인조차 미적대고 있다. 교육부는 ...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형법의 공연음란)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검장이 면직 처분됐다. 법무부는 김 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를 수리하고 면직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지검장은 전날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백을 주장한 뒤 사표를 제출한 것...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이승한)는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소송에서 “제2회 변호사시험 출신 검사들의 출신 학교를 공개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변회는 지난해 9월 법무부에 제2회 변호사시험 출신 검사 임용자들이 졸업한 학부와 법학전문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