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노조가 결성된 협력업체를 고의적으로 폐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삼성전자서비스에서 노조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노동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7~14일 사이에 삼성전자서비스 경남 마산·창원센터, 부산 구포센터에서 잇...
“병원 시설 관리 업무에 입찰한 업체들이 서로 인력을 줄이겠다고 경쟁을 하더라. 인력 감축 경연장 같았다.”(의료연대노조 서울지역지부 시설관리분회) “직접고용이던 콜센터 상담 업무는 과거 여성들에게 유망 직종이었다. 그런데 10여년 전부터 위탁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하더니 해고당해도 어디 하소연...
정부가 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세부 실행과제’를 통해 공공기관에 이어 민간기업의 단체협약에까지 ‘불합리’란 잣대를 들이대며 통제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영 투명성, 노사 화합을 위해 회사의 일부 인사·경영 관련 결정 때 노조와 협의·합의를 하는 그간의 관행을 ‘기업 유연성...
박근혜 정부가 기업 경영의 유연성을 높인다며 민간기업의 노사 단체협약 사항까지 사실상 통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5일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가로막는 노조 동의권 남용 등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통한 기업 경영 유연성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세부 실행과제’를 발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정부의 노조 지위 박탈 처분에 대해 국제노동기구(ILO)에 제소했으나, 정부가 답변서 제출을 미루는 바람에 국제노동기구의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노동계는 최고 권위의 국제노동단체의 ‘개입’을 늦추기 위한 ‘늑장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지난해 11월 국제노동기구에 ‘정부의...
파업 노동자도 재직중인 근로자이므로 여름 휴가비를 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반도체 제조업체 케이이시(KEC)의 노동자 양아무개씨가 ‘파업중이라는 이유로 지급하지 않은 휴가비 등을 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
현재 재직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급하는 여름 휴가비는 따로 규정이 없다면 파업 노동자에게도 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반도체 제조업체 케이이시(KEC)의 노동자 양아무개씨가 파업중이라는 이유로 지급하지 않은 휴가비 등을 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에서...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노예노동’ 논란을 부른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이사장직에서 사퇴했다. 그러나 의도적 임금체불이나 노동착취는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철기 아프리카예술박물관 관장은 2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부르키나파소 노동자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홍문종 의원이 박물관 이사장...
지난해 역대 최장기인 23일에 걸쳐 진행된 철도파업과 관련해 코레일이 김명환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130명을 파면 또는 해임하는 등 노조 간부 404명에 대한 대규모 징계에 나섰다. 코레일은 27일 보도자료를 내어 “불법파업을 주도한 철도노조 간부 404명의 징계 절차를 마무리하고 28일자로 처분 결...
노조원에 대한 일방적인 전보와 대기발령 등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러온 섬유유연제 생산업체인 ㈜피죤(회장 이윤재)에 대해 노조원을 일방적으로 해고해서는 안된다는 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피죤에서 근무하는 김현승씨 등 18명의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부당전보 및 부당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