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고객에게 지급하고 남은 사은품을 회사 허락 없이 가져갔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신아무개(36)씨 등 홈플러스 강릉점 여성 노동자 3명에 대해 강원지방노동위원회가 최근 “부당 해고”라는 판정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홈플러스노조는 노조 간부를 맡고 있는 이들에 대한 징계가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해왔다. ...
미국에 있는 국제노동단체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화를 막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편지를 성 김 주한 미국대사에게 보냈다. 아프리카 등 노동 후진국 문제에 주로 관여해온 국제노동단체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인 한국의 노동 문제에 개입했한 탓에, 정부가 무리한 조처로 국제적 망신을 ...
조합원 4만6000여명의 현대자동차 노조를 이끌 다음 지부장은 누가 될까? 최근 현대중공업 노조가 12년 만에 ‘실리·보수’ 성향을 벗고 ‘강성·진보’ 성향의 새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잇따른 현대차 노조의 임원 선거 향방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다음달 5일 제5대 임원선거 ...
국가인권위원회가 해직자의 조합원 가입 자격을 이유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노조 자격을 박탈하려는 정부를 향해 반대의 뜻을 담은 성명을 낸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미 2010년 9월에 같은 내용의 권고를 한 바 있는 인권위가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정부한테 거듭 이행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 것이다. 인...
전국금속노조 삼성지회 조합원을 비롯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이 22일 이건희 삼성 회장을 ‘노조 파괴’(부당노동행위)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다. 삼성의 노조 와해·방해 전략 등이 담긴 ‘2012년 에스(S)그룹 노사전략’ 문건이 발단이 됐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서울...
법외노조로 내몰릴 상황에 놓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1일 서울 영등포 전교조 본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총력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전교조는 이날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와 공동으로 국제노동기구 ‘결사의 자유 위원회’에 “한국 정부에 대한 국제노동기구의 수차례 권고에도 불구하고 전교조가 등...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기관사 정아무개(43)씨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지하철 기관사의 자살은 지난해 이후 세 번째로, 노동조합 쪽은 “강압적이고 전근대적 조직문화가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해 3월과 올해 1월에도 서울...
유성기업㈜이 사주 처벌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노동조합 지회장 2명 등 11명을 해고했다. 유성기업은 2011년 3월25일~5월18일 파업과 직장폐쇄 때 작업 거부, 태업, 집단 조퇴, 근무 시간중 집회, 공장 점거와 진입 시도 등 불법 행위를 기획하고 주도한 노동자 11명을 해고하고, 13명을 1~3월동안 출...
17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증인채택을 놓고 여야가 충돌해 3시간 동안 국감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전 10시20분께 시작된 국감은 피감 기관장인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의 인삿말이 시작할 즈음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증인신청...
14일 공개된 삼성의 ‘2012년 S그룹 노사전략’ 문건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고 노조원을 불법적으로 사찰해야 한다는 내용(<한겨레> 15일치 2면) 말고도 시대에 뒤떨어진 노동문제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삼성은 문건에서 이른바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으로 노동계와 대립한 이명박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