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조파괴 전략을 담은 ‘에스(S)그룹 노사전략’ 문건 공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삼성그룹의 계열사에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노동조합이 설립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그룹에는 생명·화재·호텔신라 등 9개 계열사에 노조가 존재하지만, 노동계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고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이른바 ‘휴면 노조...
단지 해고자를 조합원으로 받아들이는 규약을 두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노조 지위를 박탈한 고용노동부의 조처가 비판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서울시에는 같은 내용의 규약을 둔 노동조합이 수십여개 설립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가 노조 설립과 관련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판단한...
검찰이 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의 서버를 압수수색하자 노동계는 ‘국가정보원과 군의 대선 불법개입 의혹에 대한 물타기용’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새누리당이 지난 1일 공무원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대선개입 의혹을 제기할 때 ‘대응할 가치도 없다’며 일축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어서...
검찰이 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서버를 전격 압수수색한 데 대해 노동계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누리꾼들도 그 배경에 의구심을 보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검찰의 공무원노조 서버 압수수색, 부정선거 물타기 중단하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총체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한 18...
김아무개(70)씨는 2010년 11월부터 8층 건물의 야간 경비를 서고 다달이 80만원을 받았다. 김씨를 고용한 건물 주인은 지난 2월 해고했다. 이에 김씨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을 찾아가 퇴직금과 법정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진정했다. 그러나 근로감독관은 ‘퇴직금과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건물 주인을 ...
입대를 앞둔 김아무개(19)군은 올여름부터 시급 4500원을 받으며 경기도의 한 고깃집에서 하루 4시간씩 ‘알바’(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하지만 김군은 자신이 노동자로서 누려야 할 정당한 권리를 알지 못한다. 채용 때 주인은 올해 최저임금이 4860원이란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았다. 휴일에...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에서 3년째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이영희(가명·34)씨가 2011년 3월 처음 마주한 근로계약서에는 하루 노동시간이 4시간도 5시간도 아닌 ‘4.5시간’으로 적혀 있었다. 담당 관리직원은 “나이도 젊으니 열심히 하면 일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달에 50여만원을 받았다. 하루 4.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