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의 촛불이 다시 100만을 넘어설 수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일정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절정기의 촛불 민심을 광장에서 재현하기 위해 시민사회가 나섰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촛불집회의 규모를 국회의 탄핵 소추 의결 직전 ...
15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 재청구된 구속영장 심사를 하루 앞둔 서울중앙지법은 하루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사회적 중요도가 높은 사건인데다, 기각 당시 엄청난 비판에 시달린 탓에 법원이 느끼는 압박감은 더욱 크다. 법원은 지난달 이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후 ‘재벌 봐주기’라는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 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뒤 독일로 도피한 최씨와 하루 평균 2회 이상 차명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15일 새롭게 드러났다. 박영수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최씨와 증거인멸을 위해 말맞추기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 집행의 적법성을 따지는 재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독일 도피 중이던 최순실씨와 127차례나 차명폰으로 통화했다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밝혔다. 15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청와대 압수수색영장 집행 불승인처분 집행정지 신청 재판에서다. 지난해 4월18일부터 10월26일까지로 기간을 넓히면 모두 570차례나 통화했다니 하루 평균 3차례 이상 통...
1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박근혜 대통령 쪽이 대면조사 논의를 재개했다. 박 대통령 쪽 관계자는 이날 “대면조사를 받는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이번 주 안에 조사가 이뤄지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했다. 특검팀의 이규철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대면조사와 관련해) 현재 특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와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새로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의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6일 만이다. 이로써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기존 뇌물공여 혐의를 포함해 5가지로 늘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자 삼성은 이전보다 강경하고 짤막한 입장을 내놨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14일 밤 ‘영장 재청구에 대한 삼성의 입장’을 내 “삼성은 대통령에게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