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관계 등이 담긴 ‘고영태 녹취록’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증거로 채택됐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 쪽 대리인들은 녹취록이 없는 남은 2000여개의 녹음파일을 대심판정에서 모두 틀자며 ‘심리 지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헌재는 14일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에서 양쪽의 동의를 ...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논란에 대해 “리스트라면 나도 (도지사 시절에) 만들었다. 내가 볼 때 이것은 문젯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주간조선> 인터뷰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을 분류해 놓은 것 자체를 범죄라고 하는 것은 행정부 문 닫으라는 이야기...
승마 훈련 서류를 허위로 제출한 뒤 출석인정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졸업취소 처분이 확정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행정절차 완료 전 자신의 의견을 소명할 기회인 학사처분 청문회가 열렸다. 하지만 현재 덴마크 구치소에 있는 정씨가 불참한 상태에서 진행됐고, 최종 처분은 다음달 10일께 완료될 것으로 ...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인 오는 25일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민중총궐기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14일 오전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대규모 민중총궐기를 개최해 민의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보여주겠다”며 “헌...
“대면조사와 관련해 쌍방간 어떤 접촉도 없다.” 1차 수사기간 만료(오는 28일)까지 보름을 남겨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피의자 신분인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 특검팀의 이규철 대변인은 1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기본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박 대통령 쪽과...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청와대가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설립에 관여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직원에게 검찰에서 거짓 진술을 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13일 열린 최순실(61)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소...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13일 재소환하자 삼성그룹 쪽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연장이 안 되면 이달 말로 끝나는 특검 수사 기한이 지나가기만을 내심 기대했지만 특검이 구속영장 재청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자 다시 비상 모드에 들어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국민연금에 이어 공정위 의혹까...
이번 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재판에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신청한 증인 8명 가운데 단 3명만 출석 의사를 밝혔다. 박 대통령 쪽이 재판을 지연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증인 신청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헌재는 14일 13차 변론의 증인신문이 예정된 김홍탁 더플레이그라운드와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