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가 옛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불법 도·감청 사건과 관련해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홍석현 주미대사(전 중앙일보 회장),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씨,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오정소 전 안기부 차장, 공운영 전 ‘미림’ 팀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대표의 7일 회담에 대한 여야의 기대치는 컸지만, 기대하는 내용은 상당히 달랐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회담이 ‘연정론’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되돌리는 반전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 반면, 한나라당은 ‘연정론’을 잠재우는 차단막으로 작용하기를 바랐다. 이번 회담이 ‘연정정국’의 분...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대연정’을 놓고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지난 29~30일 열린 의원 워크숍을 계기로 연정론을 일단락지으려 했던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2선 후퇴 및 임기 단축’ 발언 이후 더욱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의원들은 대체로 연정론을 새로운 차원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을 표시하...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만찬 간담회는 한마디로 숙연함과 침통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단축까지 거론하며 거듭 대연정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자, 의원들은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 의원은 “당혹스러움과 숙연함이 교차...
열린우리당은 30일 노무현 대통령이 제기하고 있는 대연정론 대신 경제 활성화와 양극화 해소를 참여정부 후반기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경남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1박2일 동안의 의원 워크숍을 마친 뒤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결의문을 내어, “경제 활성화와 양극화 해소는 참여...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오는 31일 발표하는 종합 부동산 대책에서, 거래세(취득세·등록세)율의 인하폭을 애초의 0.5%포인트에서 1%포인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거래세율 인하폭 확대에 따른 세수 감소를 보충하기 위해 종합부동산세의 상한선을 200%로까지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민련이 29일 심대평 충남지사가 추진 중인 이른바 ‘중부권 신당’ 쪽과 통합을 추진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김학원 자민련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가능하면 신당 창당 이전에 통합을 성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자민련은 ‘중부권 신당’ 추진세력이 독자적 창당작업을 중지한 뒤 제3의 신당 추진주...
자민련이 심대평 충남지사를 중심으로 한 중부권 신당 추진세력과 통합 방침을 당론으로 확정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자민련은 29일 마포 당사에서 김학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집행위원회를 열어 중부권 신당 추진세력과 통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공식 당론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충청권 기반 ...
국가정보원은 외국과 연계해 국가 주요 정보의 (국외) 유출을 지원한 전·현직 고위 공직자와 국책연구소 연구원 등을 적발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국정원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날 “국정원은 외국과 연계 아래 첨단기술을 포함한 국가 주요 정보를 국외로 유출하려 한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과 국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