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가가 모처럼 정쟁을 중단하고 지진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업계도 전력 절감 등을 위해 일부 영업을 중단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강진 발생 하루만인 12일 오전 헬기로 피해가 컸던 도호쿠 지방을 둘러본 뒤 도쿄로 돌아와 긴급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회의에서 “쓰나미가 ...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물질이 유출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12일 오후 3시30분쯤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원전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일본 정부는 원자로 폭발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노심용해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폭발...
11일 일본 전역을 휩쓴 대지진은 일본에서 관측 기록이 남아있는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매그니튜드 8.8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지진이 지난 1995년 발생한 고베·한신 대지진(M 7.3)의 약 180배 규모라고 설명한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북쪽의 이와테현에서 이바라기현까지 남북 약 400㎞, 동서로 ...
11일 도호쿠 지방을 중심으로 일본 열도 전역을 뒤흔든 지진으로 인한 사망, 행방불명자가 12일 오후 현재 15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12일 정오 현재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고, 행방불명자는 7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이와테현이 202명으로 가장 많고, 후쿠...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의 최대 피해지로 여겨지는 센다이에서 아직 우리 교민 희생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센다이 영사관은 현재 교민 130명 가량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영사관 행정원 김혜진씨와 통화내용이다. -전화는 연결이 잘 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국제전화 쪽...
물건 ‘와르르’…책상밑 대피강한여진 이어져 건물밖으로차량 스톱…시민들 대피행렬 11일 오후 2시46분, 참의원 결산위원회를 중계방송하던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에서 ‘지진 경계경보’가 흘러나왔다. 미야기현을 중심으로 도호쿠 지방에 강한 지진이 곧 발생할 것이라는 다급한 목소리의 안내가 채 끝나기도 ...
일본에서 관측 사상 최대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11일 오후, 도쿄 고토구의 제1 오지마초등학교 학생들은 지진이 일어나자 평소 훈련한 대로 책상 밑으로 몸을 숨겼다. 학교는 수업을 중단했지만 끝까지 학생들을 별도의 피난소로 대피시키지는 않았다. 학교에 있어도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진으로 이미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