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민주당 대표직에 재선한 뒤 치러진 첫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야당인 자민당 후보에게 큰 표차로 패했다. 7·11 선거를 통해 참의원이 여소야대가 된 상황에서 이번 보궐선거까지 승리한 야당은 대여 공세를 더욱 강화할 태세여서, 간 총리의 정국 운영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
경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대해 주요 국가들은 ‘환율전쟁을 봉합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각자 놓인 상황에 따라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중국 <신화통신>은 24일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국제통화기금(IMF) 지배구조 개혁이 “역사적 의의가 있다”고 평가한 도미니크 ...
지난 8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후 주석이 북한에 쌀 50만t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2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중국과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8월27일 지린성 창춘시에서 열린 북중 ...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지린성·랴오닝성 등지의 기업에서 임금이 싼 북한인을 공장 노동자로 고용하기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선양발 기사에서 “지린성 투먼시 당국자가 북한인 100명을 공장 노동자로 이달 중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한국과 중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비판한 것이 오히려 일본에 자충수가 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퍼지면서, 엔화 강세가 한층 가속화했다. 두 나라로부터는 강한 반발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엔-달러 환율은 14일(현지시각) 런던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80.88엔...
‘핵무기 없는 세상’을 주창해온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래 처음으로 임계전이긴 하지만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은 지난 9월15일 실시한 이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97년 이래 미국이 실시한 24번째 임...
일본과 중국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충돌 사태로 불거진 갈등을 풀기 위한 대화를 본격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위급 접촉이 호텔 복도 등에서 이뤄지는 등 어색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11일 이뤄진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과 량광례...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은 11일 아세안국방장관 확대회의가 열리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무기수출 3원칙을 수정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게이츠 장관은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기타자와 방위상은 이날 20여분간 게이츠 장관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이 1990년대 초 일본의 도쿄 디즈니랜드를 어머니 고영희 및 다른 형제들과 함께 비밀리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김 위원장의 전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가 10일 주장했다. 1998년부터 1996년까지, 그리고 1998년부터 2001년까지 김정일의 요리사로 모두 11년간 일하고...
미국이 중국을 향해 위안화를 절상하라고 거센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정작 쉼없이 오르는 것은 일본 엔화의 가치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 강세 저지 노력은 거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제품과 경쟁하는 한국 기업들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엔 강세의 반사이익을 계속 누리...
네기시 에이이치(75) 미국 퍼듀대학 특별교수와 스즈키 아키라(80) 홋카이도대학 명예교수 등 일본 국적의 과학자 2명이 올해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일본의 과학기술 수준에 또 한번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이 새 촉매제를 활용한 탄소결합법 개발 공로로 노벨상을 받게 되면서 일본의 자...
일본 언론들이 5일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의 정치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심사회가 ‘강제기소’를 결정한 사실을 전하면서, “오자와 전 간사장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간 나오토 총리 등 민주당 지도부가 오자와에 대한 처분에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이 여론을 이끌어가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