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는 90대 할아버지가 산비탈 넝쿨에 사흘 동안 매달려 있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 노인은 구조 당시 탈수와 저체온증 등으로 거의 의식이 없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26일 강원 삼척소방서와 가족 등의 말을 종합하면, 삼척시 교동에 사는 심아무개(93)씨는 지난 23일 오후...
오는 9월 말로 예정된 제12차 광역두만강계획(GTI) 당사국 총회 준비를 위한 조정관 회의가 25일 강원도 춘천시 봉의동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을 받아 1995년 설립된 광역두만강계획은 동북아 지역에서 유일한 다자간 경제협의체다. 이번 조정관 회의에는 나폴리언 나바로 유...
여름내 이어진 빗줄기로 강원 동해안 해변을 찾은 피서객이 지난해에 견줘 665만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가 23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올해 동해안 6개 시·군 94개 해변을 찾은 피서객은 지난해에 견줘 24.4%나 줄어든 2219만여명에 그쳤다. 지난해 피서철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은 2935...
최근 강원도 동해안의 오징어 값이 치솟고 있다. 어획량은 줄었으나 오징어를 찾는 피서객들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9일 강릉수협 위판장에서는 산 오징어의 경우 1급(20마리)에 8만~9만원, 냉장 오징어는 3만5000~4만원 선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산 오징어 1급이 4만~5만원 선이었다. 강원도 환동해...
올해 한가위 차례상에 강원산 햅쌀로 빚은 송편을 올리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중순 장마전선이 물러간 뒤에도 빗줄기가 연일 이어지면서 일조량 부족으로 벼 발육이 예년보다 늦기 때문이다. 올해는 추석이 지난해보다 일러, 명절에 맞춰 햅쌀을 내려는 농민들의 마음을 바쁘게 하고 있다. ‘오대쌀’로 이름...
구멍 뚫린 하늘은 멈출 줄을 몰랐다. 시간당 40~70㎜의 폭우가 밤새 퍼부으면서 국토의 핏줄인 고속도로까지 맥없이 끊겨나갔다. 27일 강원 영서 등 중부지역에 25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이 새벽부터 막혔다. 서울춘천고속도로주식회사 관계자는 “새벽 4시10분께 춘천 방면 경기 ...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확정 이후 원주~강릉 복선전철 사업 등 교통망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원지역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국민은행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최신 자료를 보면, 지난 18일의 강원 원주지역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보다 2.1%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평창군과 정선군 일부 지역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강원도는 지난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개·폐막식 등 올림픽 주무대로 사용될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 61.1㎢와 스키 활강경기장이 들어설 정선군 북평면 일대 4㎢를 토지...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 3주체의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학교인권헌장’(가칭) 제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3일 “민 교육감의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인 ‘학생인권조례’을 논의하면서 자연스레 교사와 학부모 등 교육 3주체의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까지 확대...
강원랜드 경영진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선임해 지역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강원랜드는 1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어 제7대 대표이사에 최흥집(60)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를, 전무이사에 김성원(59) 전 국회사무처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선임했다. 강릉 출신인 최 신임 대표이사는 강원대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