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무장독립 노선을 고수해온 아일랜드 민족해방군(INLA)이 11일 “무장투쟁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아일랜드 민족해방군은 “우리의 목적은 아주 평화적인 정치투쟁을 통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장투쟁 포기를 선언했다고 <비비시>(BBC) 등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1975년 결성된 아일랜드 민족해방...
노벨평화상은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라는 수상자 선정 기준 때문에 유명 정치인이나 평화운동가가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어도어 루스벨트(1906년)와 우드로 윌슨(1919년)에 이어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노벨평화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루스벨트와 윌슨의 경우 각각 취임한 ...
20세기는 노벨상과 함께 시작됐다.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제정된 노벨상은 1901년 첫 수상자를 낸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영예의 주인공을 탄생시켜왔다. 매년 10월 노벨상위원회가 수상자를 발표할 즈음이면 세계 각국에서 환호와 탄식이 엇갈린다. 지난해까지 모두 531회의 시상식에서 816명의 개인 ...
외교정책 다변화인가, 독심 품은 홀로서기인가? 이스라엘이 과도한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외교정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루살렘 포스트> 인터넷판은 이스라엘 외무부가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장관의 지시로 최근 작성한 5쪽짜리 비밀메모 사본을 입수해 7일 보도했다. ‘전반적인 신외...
“아동 체벌은 범죄다”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 스웨덴이 지난달로 ‘어린이 체벌 금지’ 30년을 맞았다. 그러나 그 효과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이 뜨겁다고 미국 일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5일 보도했다. 스웨덴은 1979년 세계 최초로 아동 체벌 금지를 법제화했다. 이는 10년 뒤 유엔 아동권리협...
지난해 10월 금융위기 직후 미국 정부가 9개 대형은행에 구제금융을 제공하면서 미국민들에게 이들 은행의 부실 상태를 은폐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5일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7천억 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에 대한 감사를 진행중인 닐 바로프스키 특별감...
서방과 핵 협상을 시작한 이란이 ‘농축우라늄 외부 조달’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제시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P5+1’(유엔 상임이사국 5개국+독일)과의 핵 협상이 시작되기 직전 테헤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방에 ‘제3자를 통한 농축우라늄 조달안’을 제시할 ...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 인근 해저에서 지난 30일(현지시각) 발생한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과 1일 추가로 발생한 강력한 여진으로 770여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매몰됐다. 서수마트라의 주도인 파당에서는 시청사와 병원, 주택 등 500여채의 건물과 도로가 무너지거나 파괴됐다.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자는 1일 오후 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이 하미드 카르자이 현 아프간 대통령을 한번 더 지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영국·프랑스·캐나다 등 아프간 참전국 외무장관들은 지난 25일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만나, “지난달 치러진 대선에서 부정선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