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짜리 몽골 소녀 나란토야는 4월 고향인 울란바토르로 돌아갔다. 서울 성수공단에서 일하던 엄마가 정부의 불법체류 노동자 단속에 걸려 강제출국된 지 한 달 만이었다. 브로커 아저씨의 가족으로 올려 입국했던 나란토야는 엄마랑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없었다. 엄마·아빠와 함께 경기도 곤지암에서 살았던 게둘궁(...
폭발물을 숨기기 쉬워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지하철 승강장 쓰레기통이 8일부터 사라진다.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공사와 5~8호선을 운행하는 도시철도공사는 지난달 영국의 지하철 폭탄 테러 이후 승객들의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1~8호선에 놓여 있던 쓰레기통 1149개를 모두 치우기로 했다. 승...
서울시 공무원 중 53.8%가 현재 승진제도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대표 임승룡)는 지난 6월 서울시 공무원 1426명을 대상으로 정책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13.7%가 ‘매우 불공정하다’, 40.7%가 ‘불공정한 편’이라고 답해 절반 이상이 승진제도에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내년 7월께 서울 강동구 길동 일자산 자연공원에 허브와 천문을 중심으로 한 주제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강동구는 3일 길동생태공원 건너편 길동 산 42-2 일대 일자산 자연공원에 12억5천만원을 들여 3000평 규모의 허브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허브공원 예정지는 길동생태문화센터 뒤쪽 일자산 ...
지난달 21일 문을 연 서울 강서구 공항동 ‘강서점자도서관’(관장 전명진)이 점자도서·디스켓도서·녹음도서 제작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디스켓도서 제작은 도서관에서 필요로 하는 책을 컴퓨터 워드 파일로 만들어 이메일로 전송하면 점자프린터로 점자책자를 찍어낼 수 있어 도서관을 ...
“청계천 악취를 잡아라”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는 청계천 주변에 묻혀있는 하수관에서 올라오는 악취물질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청계천 구간별로 공기를 채취해 공기희석관능법과 기기분석법을 병행해 암모니아·황화수소 등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한 12가...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한강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은 홍보책자 를 냈다. 이달부터 서울시청 홍보관, 시민공원 12개 지구 사무소, 구청 민원봉사실, 한국관광공사 정보안내센터, 인사동 관광안내센터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시민들이 대중교통과 승용차를 이용해 한강에 쉽게 올 수 있는 방법을 담았으며 한강시...
지금은 길음 뉴타운 아파트로 바뀐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서 30여년 동안 살았던 김아무개(58·전기배선공)씨는 지난해 결국 서울을 떠나 경기도 시흥시의 한 변두리 동네로 옮겨왔다. 길음동 재개발 때 14평짜리 낡은 판잣집을 가지고 있던 김씨도 아파트분양권을 받았다. 하지만 33평짜리 아파트를 가지려면 추가부담...
위·변조에 취약한 현재의 플라스틱 주민등록증을 대체하는 새 주민증 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8월부터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되고 위조가 손쉬운 플라스틱 주민증을 교체하기 위해 ‘정보화시대에 적합한 주민등록증 발전모델 연구 용역’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엔 1억3천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연구를 진행...
서울 시내 분리수거가 의무화된 시설 가운데 학교에서 분리수거가 가장 잘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5~6월 25개 자치구와 함께 분리수거 의무 대상 시설 1122곳에 대해 분리수거·재활용 실태를 점검한 결과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아 적발된 92곳 가운데 학교가 54곳으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