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재미동포로 밝혀지자, 일본과 중국, 유럽의 동포들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일본 생활 21년째인 재일동포 정양원(50)씨는 “장기적으로 한국인에 대한 눈초리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에 유학이나 취업하러 오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심사가 까다로워질 수도 있을 것”이...
세계를 충격 속에 빠뜨린 미국 총기난사 사건이 한국인의 소행으로 밝혀지면서 수출기업들이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일로 미국에서 한국산 제품이 불이익을 받지나 않을까해서다. 그러나 기업들은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전역에 지점을 둔 삼성전자...
조선 분야는 우리나라가 세계 선두를 달리는 대표적 산업이다. 그러나 국내 조선업계가 뛰어들지 못한 사각지대가 하나 있다. 초호화 유람선을 만드는 대형 크루즈선 건조 사업이다. 흔히 ‘바다 위의 특급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선은 고도의 방음·방진 기술과 실내 장식 기법을 갖춰야 건조할 수 있는 배로, 현재 유럽의...
조석래 신임 회장이 이끄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건호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임원진을 대폭 교체하는 등 인적 쇄신에 나섰다. 전경련은 11일 저녁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연 뒤 “조 부회장과 하동만 전무, 노성태 한국경제연구원장을 퇴임시키기로 했다”며 “후임 상근부회장은 재계의 단합을 도모하...
서울모터쇼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2007 한국자동차서비스 전시회’가 열린다.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자동차 정비기기와 부품 및 용품, 주유소 설비, 타이어와 휠, 내비게이션과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모터쇼가 완성차 위주 전시회라면, 자...
경제 5단체들이 최근 참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정책이 노동계의 요구를 여과 없이 수용한 ‘시혜적 정책’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에 노동계는 즉각 “경영계가 기업 이익에만 눈이 멀어 사회문제를 외면한 채, 비상식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정부도 경제계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국경영자...
“아이 많이 낳을수록 차 값 깎아드립니다.” 현대자동차가 신생아 수에 따라 자동차 값을 할인해주는 ‘출산 축하금’ 제도를 2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현대차는 ‘사랑나눔 행복 이벤트’란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 말까지 자사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첫 아이...
철강업체들이 ‘상생협력’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전문대학들과, 포스코는 자재 공급업체들과 각각 손을 맞잡았다. 현대제철은 29일 신성대학, 동양공전, 인하공전 등 3개 전문대학과 우수 졸업생을 우선 채용하는 것을 뼈대로 한 산학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일관제철소 사업에 뛰어든 현대제철로서는 ...
올해 기업들의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에 견줘 크게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100명 이상 종업원을 둔 기업 709곳을 대상으로 신규인력 채용 동태를 조사했더니, 올해 예상되는 채용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21.4%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산업 별로는 제조업(24.4%)이 비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