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수업 참여란에 동그라미 하고, 부모님 대신 자기가 서명한 뒤에 반장한테 내라.’ 늘 그래왔고, 늘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인 풍경이다. 이맘때 대한민국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여름방학 보충수업 희망서를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제출한다. 아니, ‘제출당한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이다. 그...
교사평가 불신 반발하기도 서울 영등포구 ㅇ중의 김아무개 교사는 지난해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시험 시간에 커닝을 한 학생을 발견해 0점으로 처리하려는데 학부모의 항의를 받은 것이다. 외고 입시를 준비하던 학생의 엄마는 학교에 찾아와 학생을 앞에 두고 교사한테 외려 큰소리를 쳤다. “우리 아이 외고 떨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