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철이 만나 생명의 의지가 출렁거리는 형상을 빚어낸다. 젊은 조각가 이성민씨는 용접기 불꽃을 붓처럼 부리며 단단한 철덩이를 끊거나 녹여내어 몸을 뒤틀거나 불편한 자세를 취한 사람과 동물의 상들을 만든다. 번뇌와 자잘한 욕심을 불 속에 사르며 실존적인 조형 충동을 표출하는 데 집중한 작가 특유의 불조각...
비비시 필하모닉은 영국 공영방송인 비비시(BBC)가 보유한 6개 연주 단체의 하나로 맨체스터에 근거지를 둔 오케스트라다. 7년 만에 한국을 찾는 비비시 필하모닉은 벤저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 ‘그레이트’를 연주한다. 2011년부터 음악감독을 맡은 스페인 ...
2015년의 청년 ‘선호’가 어느날 1956년의 서울 명동에 떨어지게 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선호는 1956년 명동에서 실존인물인 화가 이중섭과 시인 박인환, 작가 전혜린 등을 직접 만나 인생과 예술을 이야기하면서 우정을 쌓아간다. 최슬기가 작곡을, 김민정이 연출을 맡았다. 선호 역은 배두훈과 신예 고상...
직장인밴드 발굴 콘테스트 ‘주경야락(樂)’이 열린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음악을 하는 밴드들의 경연으로, 참가 신청은 20일까지 주관단체인 뮤지스땅스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www.yarock2015.com). 최종 선발된 다섯 팀은 음원을 녹음하고 앨범을 제작하는 지원을 받는다. 프로필사진 촬영과 뮤직비디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