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11월29일부터 18세 이상의 트랜스젠더(transgender)에게만 성전환수술을 허용하는 규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현지 신문인 더 네이션이 12일 보도했다. 태국의학위원회의 삼판 콤릿 사무총장은 18∼20세의 트랜스젠더는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성전환수술을 받을 수 있고 20세 이상은 본인이 직접 성전환...
부패 혐의로 기소된 천수이볜(58) 전 대만 총통 부부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타이베이 지방법원은 11일 뇌물 수수 등 비리 혐의로 기소된 천 전 총통의 유죄를 인정해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의 아내 우수전도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종신형을, 아들 천즈중은 자금세탁 혐의로 2년6개월 형을 ...
벌거벗은 베트남 소녀가 미군의 네이팜탄 폭격으로 온몸에 화상을 입고 울부짖으며 거리를 내달리는 사진을 많은 사람이 기억할 것이다. 베트남 반전운동의 상징적 존재가 됐던 사진 속 주인공 킴 푹 판 타이(46)가 최근 미국 뉴욕에서 화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화상치료 전문가 모임에 참석해 희망을 역설했...
지난달 20일 실시된 아프가니스탄 대선의 개표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이 54% 득표로 결선투표가 필요없는 과반수를 득표한 것으로 처음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유엔 선거불만위원회가 같은날 광범한 선거부정을 인정해 일부 재검표를 명령하면서 아프간 상황은 점점 꼬여들고 있다. 아프간...
칸 박사 공개…북 무기화에도 시간걸릴 듯 북한이 우라늄 농축 기술을 원천 이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파키스탄은 우라늄 농축에 첫 성공한 뒤 이를 무기화하는데까지 6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핵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압둘 카디르 칸 박사는 지난달 말 파키스탄 현지 방송에 출연, 파키스탄 핵...
인도 당국이 신고되지 않은 무기를 싣고 중국으로 향하던 아랍에미리트(UAE) 항공기를 억류했다. 인도 국방부는 7일 중간 급유를 위해 콜카타 공항에 착륙한 UAE 국적의 화물기를 검색한 결과 무기와 폭발물 등 신고되지 않은 화물이 발견돼 억류조치했다고 밝혔다. 마헤시 우파사니 국방부 대변인은 "...
지난달 20일 대선을 치른 아프가니스탄이 부정선거 시비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란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선거에선 아프간 전역에서 서류상으로만 있는 가공의 투표소 800여 곳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의 지지표가 쏟아져나왔다고 <뉴욕 타임스>가 7일 서방 외교관들과 아프간 고위 관리들의 ...
대만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에 걸린 10세 남자 어린이가 3일 끝내 사망, 희생자 수가 6명으로 늘어났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만 위생서는 남부 타이중(臺中)현에 사는 어린 환자가 이날 오후 신종플루로 인해 숨졌다고 발표했다. 타이중현 위생국의 샤오춘잉(蕭春櫻)...
인도네시아 자바섬 인근에서 2일 발생한 지진으로 적어도 5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는 등 지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자카르타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3일 이번 지진으로 적어도 57명이 숨지고 주택 등 1만여채 이상의 건물들이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바 지역 전체에 걸쳐 적어도 57...
인도네시아 자바섬 인근에서 2일 오후 리히터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 보도했다. 미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곳의 해저 63㎞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
미얀마 동북부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였던 중국계 소수민족 코캉 무장반군 수백명이 30일 미얀마-중국 국경을 넘어 무기와 군복을 버리고 중국 국경경찰에 투항했다. 3만명이 넘는 난민들이 몰려들면서 긴장이 고조됐던 미얀마-중국 국경지대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31일 전했다. ...
태국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신문인 방콕 포스트가 보건당국을 인용, 31일 보도했다. 위타야 캐우파라다이 보건장관은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확산 저지 캠페인 운동을 벌인 직후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전국적으로 10만명이 넘는다"고 ...
한국인 3명이 싱가포르에서 호주로 헤로인을 몰래 옮기려다 적발돼 중형 선고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한모씨 등 3명은 30일 오전 헤로인 2㎏을 신발 깔창 등에 숨겨 호주행 비행기에 타려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체포돼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