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미얀마를 방문했으나, 이날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와의 면담은 불발에 그쳤다. 반 총장은 미얀마 군사정부의 최고 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과 한 회담에서, 현재 수감중인 수치를 만나보고 싶다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파키스탄 북서변경 주(州)에서 3일 군용 수송헬기가 추락해 군인 2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군의 한 고위 관리는 "오늘 오후 오라크자이와 카이버 접경 지대에서 MI-17 수송헬기가 추락, 26명의 보안군 대원들이 숨졌다. 기술적 결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도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판결이 나왔다. 인도 뉴델리 고등법원은 2일 동성애를 불법으로 규정한 형법 377조는 차별적이며, '모든 국민이 동등한 삶의 권리를 갖고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21조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시작된 인도의 동성애 관련 법정 공방은 5년만에 일대 전...
장시간 인터넷을 하는 대학생들은 과체중이 되기 쉽고 건강도 나빠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문대학교(CUHK)는 2천여명의 대학교 1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5%가 매일 4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장시간 인터넷을 하는 학생들의 8.5%가 과체중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용시간이 짧...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73)가 티베트인들에게 지도자를 선거로 뽑는 민주주의적 체제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고 외신들이 22일 전했다. 그의 발언은 티베트의 신정체제를 민주체제로 개편하고, 자신의 후계자를 선거로 뽑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티베트 망명...
무타하르 라샤드 알-마스리 예멘 내무장관은 20일 9명의 외국인 피랍자들이 보호조치 없이는 안전지대를 벗어나지 말라는 보안 당국의 경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알-마스리 장관은 "납치 사건이 발생하기 닷새 전에 보안 당국이 (사다 지역의) 독일인 의사들에게 보호조치 없이는 이동하지 말라고 경고했...
이란 대통령선거에 개혁파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한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는 20일 헌법수호위원회에 보낸 서신에서 지난 12일 대선 결과는 무효화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고 로이터가 그의 웹사이트를 인용해 전했다. 무사비 전 총리는 서신에서 "분노를 자아내는 (선거 조작) 조치들은 투표일 수개...
이란 정부가 시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0일 테헤란 시내 곳곳에서 대통령 선거 무효화와 재선거 실시를 요구하는 시위대와 진압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다. 개혁파 대선 후보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를 지지하는 시위대 3천여 명은 이날 오후 집회 예정지인 테헤란 시내 엥겔랍(혁명) 광장과 테...
미군은 지난 달 아프가니스탄 공습에서 민간인 피해자가 발생한 것은 미군 전투기들이 작전 규정을 완벽하게 지키지 않는 실수를 범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미군은 19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아프가니스탄 서부 파라주(州)에서 지난 달 행한 세 차례의 공습에서 민간인 26명과 탈레반 반군...
이란 헌법수호위원회는 20일 부정선거 논란이 일고 있는 지난 대선과 관련, 전체 투표함 중 10%를 무작위로 추출해 재검표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TV가 전했다. 압바스 알리 카드코다이 헌법수호위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3명의 후보 측 대표자들이 참관한 가...
(베이징 AP=연합뉴스)올림픽과 월드컵 축구 북한 선수단 후원사인 중국의 스포츠용품 메이커 '차이나 훙싱'(鴻星)이 북한이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서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다시 대박을 터뜨렸다. 북한 축구선수단이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 대망의 월드컵 본선 티...
이란의 개혁파 대선 후보였던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가 오는 20일에 예정된 시위를 취소하지 않았다고 그의 동맹자가 19일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이 동맹자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날 대규모 거리시위 중단을 촉구한 직후 이같이 전했다. 이란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