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총선 패배로 궁지에 몰린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대통령직 유지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무샤라프는 총선 승리 뒤 연정을 꾸리기로 합의한 파키스탄인민당(PPP)과 파키스탄무슬림리그-나와즈(PML-N)에 ‘빅딜’을 제안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대통령이 의회해산권을 포기...
지난 달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한 파키스탄 야당들이 3주간 끌어온 연립정부 구성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지오(Geo) TV 등 현지언론이 9일 보도했다. 총선에서 제1당이 된 파키스탄인민당(PPP)의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공동당의장과 제2당인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의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는 이날 이슬라마바드 ...
인도에서 망명생활을 하는 티베트인들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항의하는 대장정 시위에 나선다. 지난 1951년 중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티베트를 장악한 뒤 인도로 망명한 이들은 10일 망명정부가 있는 다름살라를 출발, 베이징올림픽 개막일인 8월말까지 약 6개월간 걸어서 고향인 티베트까지...
집권 국민전선 최악 득표속 야당연합 82석 대약진‘말레이 우대’에 중국계등 반발…압둘라 총리 ‘위기’ ‘충격의 날’. 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8일 총선 결과를 이렇게 평가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정권을 유지해온 국민전선(BN)의 위상이 크게 흔들린 까닭이다.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국민전...
베트남 호찌민 소재 남사이공국제학교 학생 20여명이 기름 유출사고가 난 태안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위한 수학여행을 떠나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인 학생 8명을 포함, 세계 각국의 학생 20명과 3명의 교사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은 독일이나 태국, 중국 등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려 했다. 이 학...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8일 연금돼 있는 자택을 나와 이브라힘 감바리 유엔특사와 만났다. 수치 여사는 이날 군사정부측의 호위아래 감바리 특사가 회의를 열고 있던 영빈관을 방문해 1시간 30분동안 의견을 나눴다. 둘의 회담은 수치의 총선 출마를 원천봉쇄한 신헌법 초안을 ...
파키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달 18일 치러진 총선의 공식 개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고(故)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파키스탄인민당(PPP)은 총 331석(비례대표 및 여성, 소수종교 할당 포함)의 연방하원 의석 가운데 120석을,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의 파키스탄무슬림...
중국산 '농약 만두' 파문과 관련, 일본 효고(兵庫)현 경찰은 7일 오사카(大阪)의 업자가 보관하고 있던 반품된 중국산 만두 가운데 39봉지의 포장재 외부에서 새롭게 맹독성 유기인계 살충제인 메타미도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한 봉지는 표면에 작은 균열이 있었고, 포장재 안쪽면과 만두피 등에...
" '딸 사랑스럽지만 부담스러우시죠?' 이런 광고는 절대 불가" 뿌리 깊은 남아선호 사상에 따른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인도에서 여아를 가정의 부담이라고 묘사한 광고 한편이 사회적인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도 정보방송부는 최근 광고기준위원회(ASCI)에 '딸을 키우...
일본에서 발생한 ‘중국산 살충제 만두’ 파동이 10년 만에 성사될 예정이던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일마저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 시기를 5월 중순으로 한달 연기하는 안을 중국 쪽에 타진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도 5일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