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간단체인 아시아협력기구(IACD)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카불 인근 지역에서 폭발물이 장착된 대한적십자사 봉사단 조끼가 발견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비공식 브리핑에서 "7월24일 카불 인근 수로비 지역에서 대한적십자사 봉사단이 입는...
파티마 가일라니 아프가니스탄 적십자 회장은 3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는 5~7일 열리는 `아프간 평화축제'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와 관련, "최근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안 좋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중인 가일라니 회장은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프간에서 전쟁이 ...
소요사태가 끊이지 않는 태국 남부 이슬람 우세지역에서 분리주의 과격파들이 휴대폰으로 원격 조정되는 폭탄을 테러에 자주 사용하고 있으나 태국 정부가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태국 남부에 위치한 나라티왓주(州)의 조아이롱에서는 지난 1일 밤 분리주의자들이 지방청사 건물에 5...
뉴질랜드의 한 도시가 전과자들에 대해 도심 출입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관광지로 유명한 로토루아 시는 지난 1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들치기, 자동차 절도 등 각종 범죄 행위로 최근 5년 동안 다섯 차례 이상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자들에 대해 도심 상업지역 출입을 금지하는 안을 찬성 ...
파키스탄이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현행 이슬람 강간법을 수정할 방침이라고 AFP 통신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 2일 보도했다. 지난 1979년 당시 지아-울-하크 군사정권에 의해 제정돼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는 강간법은 피해 여성이 성폭행당한 사실을 증명하는데 4명의 무슬림 남성 목격자를 내세우도록 규정...
속보=한국의 일부 개신교도들이 5∼7일 카불에서 열려고 하는 ‘아프가니스탄 평화축제’와 관련해,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이 행사에 참석하려고 이미 아프간에 들어왔거나 앞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모든 한국인을 강제 출국시키라고 지시했다고 2일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프간 정부는 1...
홍콩의 쿵후 스타 재키 찬(성룡)이 필리핀의 마닐라에 커피숍을 낼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재키 찬은 마닐라에 `자바 커피'라는 커피숍 체인을 개점키로 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직접 마닐라를 방문할 예정이다. `자바 커피'의 광고 대행사인 `캠페인스 앤드 그레이'의 임원인 알렌 알라노는...
인도네시아의 세계적인 휴양지인 발리섬에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관광업에 큰 타격을 안겨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 AI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발리섬도 3주 전부터 가금류에서 AI가 발생해 닭들이 집단폐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1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담은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ARF 회의 이후 회원국에 회람된 의장성명 초안에 포함됐던 `북한이 인도적 우려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는 대목은 삭제됐다. ...
집권 연정 내 2인자인 피터 코스텔로 부총리 겸 재무장관으로부터 조기퇴진 압력을 받아온 존 하워드 호주 총리(67)가 31일 내년에 있을 총선에 다시 나설 뜻을 밝힘으로써 코스텔로 장관의 요구를 거부했다. 집권 10년째를 맞고 있는 하워드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5번째 연임에 성공하는 총리가 된...
인도의 공항 이용료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경제지인 파이낸셜 익스프레스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도 공항들이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서비스 면에서는 국제적인 순위에 결코 들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승객이나 항공사가 내야하는 이용료는 유럽이나 아시아의 공항들에 비해 오히려 ...
베트남이 테러리스트로 지목하고있는 반체제인사 우엔후창(55)에 대해 한국 법원이 내린 베트남 불인도 판결이 한국과 베트남의 외교에 상당한 마찰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지난 27일 서울 고등법원이 베트남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창씨를 석방하기로 한데 대해 베트남은 즉각 김의기 하노이 주재...
전통과 동양적 예절을 중시하는 캄보디아가 11년 만에 미인대회를 부활했으나 수영복 심사는 제외했다. 캄보디아 문화예술부는 한 개인기업에 '2006년도 미스 캄보디아' 선발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심사락 문화예술부 총국장은 "미인대회는 개최하되 전통을 살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