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시내에 나가려고 버스를 탔을 때의 일이다. 어느 정류장에서 버스가 멈추더니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버스 안도 정류장도 한산했는데 무슨 일인가 싶어 고개를 들어 보니 지팡이를 든 여성이 버스에 오르고 있었다. 걸음을 잘 걷지 못해서 한 계단 높이의 버스에 오르는 일도 매우 힘겨워 보였다. 버스기사는 ...
2004년 서방문화 관련 시설로는 처음으로 북한에 개설됐던 ‘독일 과학기술 도서 보급실’(독일문화원 정보센터)이 최근 폐쇄됐다고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외무부도 참석한 독일문화원 이사회가 지난여름 평양의 열람실 폐쇄를 결정한 데 이어, 지난달 북한의 조선-...
23일 오후 (현지시간) 러시아 중남부 울랴노브스키 시의 한 해군 부대 병기창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군인 8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이 출동,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연쇄 폭발 우려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
프랑스인들은 '제2의 신의 손' 논란을 일으킨 프랑스 축구대표팀 티에리 앙리(32.FC바르셀로나)에게 성원을 보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은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앙리가 핸드볼 반칙을 한 것은 잘못됐다는 입장을 밝혔...
하나의 유럽를 대표하는 ‘유럽 대통령’이 탄생했다. 유럽연합(EU)은 19일 벨기에 총리인 민 헤르만 판롬파위(62)를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이하 상임의장)으로 선출했다. 상임의장은 대외적으로는 유럽연합을 대표하고,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판롬파위 총리는 선출된 직후 “2년6개월의 임기 동안 공동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나폴레옹 1세)의 부인인 조세핀이 직접 작성한 방대한 분량의 와인 목록이 발견돼 당시 프랑스 상류사회의 와인 취향을 엿볼 수 있게 됐다고 19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세핀은 자신의 마지막 거쳐였던 파리 외곽 말메종 샤토의 와인 저장고에 전 세계의 최상...
유럽 ‘제3의 길’의 기수였던 독일 사민당(SPD)은 부활할 것인가? 지난 주말 드레스덴에서 열린 사민당 전당대회는 뜨거운 갈채로 세대교체를 알렸다. 지그마어 가브리엘(50)이 당내 지지율 94%로 새 당수로 선출되는 순간이었다. 추진력은 있지만,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인물로 여겨지던 가브리엘은 전당대회에서 ‘...
유럽연합(EU) 좌파가 외교ㆍ안보정책 고위대표(이하 외교대표) 후보로 캐서린 애슈턴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을 공식 추천했다. 독일 뉴스통신 dpa는 19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 영국과 스페인 등 좌파 계열 회원국이 외교대표 후보로 애슈턴 집행위원을 추천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이...
유럽연합(EU)의 27개 회원국은 이사회(The Council of European Union)와 정상회의(European Council)를 통해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의사결정을 한다. EU는 그동안 이사회 의제를 선별하고 사전 조율을 하며 회의에서 채택할 성명이나 의장국 결론 초안을 작성하는 일을 특정 국가에 맡기지 않고 6...
유럽연합(EU) 개혁조약인 리스본조약에 따라 신설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하 상임의장)에 헤르만 반 롬푸이(62) 벨기에 총리가 선출됐다. EU 이사회 순번의장국 대표로 19일 특별 정상회의를 주재한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27개국 정상이 만장일치로 반 롬푸이 총리를 초대 상임...
‘죽은 뒤에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명사’로 기록되고 있는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1936~2008)이 또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17일부터 파리에서 시작된 이브 생로랑의 소장품 경매에서 첫날 하루에만 220만유로(약 37억원)의 낙찰액을 기록했다고 경매업체인 크리스티가 18일 밝혔다. 크리스티 쪽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