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 신념은 종교적 믿음과 동격일까? 적어도 영국 회사들에선 앞으로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고용항소법원은 3일 부동산 회사 그레인저의 전 중역 팀 니콜슨이 회사가 자신의 환경보호 신념을 이유로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낸 소송에 대해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철...
프랑스의 사회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가 타계했다고 프랑스 학술원인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3일 밝혔다. 향년 100세.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최고 연장자 회원이었던 레비-스트로스는 구조주의의 선구자로, 프랑스에서 장 폴 사르트르 이후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되고 있는 인물이다. 아카데미 프랑세즈...
"지금도 잠만 자면 수용소에 잡혀간 악몽 때문에 몸서리가 처져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3일 저녁(현지 시간) 영국 런던 웨스터민스트 의회 포트컬리스 하우스에서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있다가 탈출한 정광일(46), 이성애(53.여)씨가 수용소의 인권유린 및 고문 실태를 생생히...
(프라하 AP=연합뉴스)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이 유럽의 정치통합을 이끌 리스본 조약에 3일 서명했다. 대표적인 유럽통합 회의론자인 클라우스 대통령이 서명함에 따라 이 조약은 다음달 1일 발효되면서 유럽 통합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클라우스 대통령의 서명은 체코 헌법재판소가 이날 오...
지난달 26일 재판 개시 이후 법정 출두를 계속 거부해온 보스니아 내전 전범 피고인 라도반 카라지치가 3일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 법정에 처음 출두했다. 이날 법정은 카라지치가 출두를 계속 거부함에 따라 향후 어떤 식으로 재판을 진행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절차진행협의'를 위해...
독일에서도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독일 보건부 산하 질병통제기관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가 2일 밝혔다. 로버트 코흐 연구소의 외르크 하커 소장은 최근 1주일 사이에 환자 수가 약 3천명, 2주 사이에는 5천명이나 늘어났고 앞으로도 "감염자 수가 상승 곡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qu...
32년 전 미성년 여성 모델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된 로만 폴란스키(76) 감독 측은 2일 스위스 법원에 새로운 보석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폴란스키 감독의 프랑스인 변호사 에르베 테밈은 새로운 보석 제안이 폴란스키 감독이 석방되더라도 도주하지 않을 만큼 "적절한 보장 수단"을 포함하...
이 곳에 오기전 나는 수입없는 스웨덴 생활에 대비하기 위해 가능한 많이 일을하고 저축했다. 내 수입의 대부분은 바로 '영어과외.' 대학생으로써 단기간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일이었다. 다행히 난 교환학생 경험도 있었고, 전공도 같아 학부모님들께 인기를 좀 얻었던 것 같다. 입시 준비하는 보통 중,고...
"블레어는 울고, 발케넨더는 웃는 형국이다." 체코의 리스본조약 비준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 개혁조약인 리스본조약 발효로 신설되는 2년6개월 임기의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대통령) 1호 후보로 얀 페터르 발케넨더 네덜란드 총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선두주...
18년 복역 후 풀려난 지 한 달도 안돼 5살 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최근 거세해 달라는 탄원서를 대통령에 보내 프랑스에 거세 논란을 부른 소아성애 범죄자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프랑스 북부 두에 중죄재판소는 30일 어린이 성폭행 피고인 프랑시스 에브라르(63)에 대해 이같이 선고하...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유럽연합(EU) 초대 대통령 도전이 사실상 무위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 프랑스 등 EU 내 강대국은 물론, 중소 규모 국가들마저 일제히 '블레어 불가론'을 내세우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29~30일 EU 정상회의에서 블레어의 EU 대통령 도전을 탐탁지 않아 했던 앙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