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붉은광장’에 탱크와 핵미사일 발사대, 전투기들이 대거 등장했다. 제2차대전 승전기념일(9일)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퍼레이드 연습이 한창이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이번 행사에 옛 소련 시절을 떠올릴 정도로 유례없이 많은 중화기가 동원됐다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유럽 정계에 ‘보수’ 바람이 거세다. <뉴스위크>는 지난달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연합이 정권을 탈환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보수 진영이 세를 확장하고 있다고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토니 블레어(영국)를 비롯해, 리오넬 조스팽(프랑스), 게르하르트 슈...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들지 못한 것에 대해 바티칸 당국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이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티칸의 미디어 담당인 페데리코 롬바르디신부는 지난 1일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차라리 잘된 것이다. 신...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1일 치러진 지방의회 선거에서 참패했다. 10년을 넘긴 노동당의 장기집권에 ‘빨간불’이 켜졌다. 159개 지방의회에서 모두 4102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노동당은 선거 전에 비해 무려 331석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보수당은 256석을 새로 얻었다. 이에 따라 보...
이탈리아 정부가 전 국민의 납세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며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탈리아 국세청이 지난달 29일 홈페이지에 전 국민의 소득세 내역을 공개해, 친구나 친지, 유명인의 재산 및 납세액을 알아보려는 사람들로 홍수를 이뤘다고 1일 보도했다. 공개된 정보는 지역별로 분류된...
컴퓨터 키보드에 화장실 좌변기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가 득실거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소비자단체 '휘치(Which?)'는 런던의 직장인들이 사용하는 사무용품들에서 E콜리,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들이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BBC가 1일 전했다. 검사 대상 33개 키보드 가...
납치된 지 8년 만에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오스트리아 소녀 나타샤 캄푸시(19)가 24년간이나 친부에 의해 지하실에 감금돼 성폭행을 당하고 7명의 자녀를 낳을 수 밖에 없었던 엘리자베스 프리츨(42)에게 2만5천유로를 기부했다. 2006년 8월 유괴범을 따돌리고 지하실에서 탈출했던 캄푸시는...
최근 동구권 이민자 급증으로 영국 잉글랜드 초ㆍ중등학교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학생들이 늘어나 '영어 교육'에 비상이 걸렸다. 이민자가 많은 런던 시내 일부 학교에서는 영어가 주요 언어가 아닌 소수 학생의 언어로 바뀌는 상황이라고 BBC는 29일 전했다. 최신 정부 자료에 따르면, 잉글랜드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