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키프로스가 21일 통일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한 것은 비단 키프로스의 재통일 뿐 아니라 남.동유럽의 안정, 나아가 그리스 정교와 이슬람교의 화해에 근접한다는 점에서 문명사적으로도 적잖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그리스계 남키프로스와 터키계 북키프로스가 통일된다면 이는 수백년간 ...
나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핵탄두를 300개 이하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1일 ‘테러블’이란 이름을 붙인 핵잠수함의 건조식에서 “핵탄두용 핵물질 생산을 금지하는 새로운 협약에 관한 협상을 국제사회에 제안”하면서 이 같은 핵 감축을 제안했다고 <아에프페>(AFP)가 보도했다. 그는 ...
이슬람 국가인 터키에 기독교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로마 교황청이 사도 바울(바오로)의 탄생지인 터키 타르수스에 기독교 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터키 정부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 2000년 전 타르수스가 ...
유럽연합(EU)은 20일 중국측의 강경진압 논란을 부른 티베트 소요사태에도 불구, 올 여름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을 거부하자는 주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EU 순회의장국인 슬로베니아는 이날 성명에서 "올림픽을 보이콧하는 것은 현재의 정치적 문제들에 대한 정답이 아니다"면서 "보...
벨기에 정당들이 총선 뒤 아홉달 만에 어렵사리 연정 합의를 도출해냈다. 기독민주당 등 5개 정당은 2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이브 레테름 네덜란드어권 기독민주당 당수를 총리로 하는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새 정부는 22일 의회 신임투표를 거쳐 23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 보로니노 마을은 강이 내려다보이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마을 사람들은 날마다 괴전화에 시달린다. 잦은 방화에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주민 알렉산더 모로조프는 마을 사람들에게 겁을 주기위한 의도로 살해된 개 두마리가 발견됐다며, “이곳은 지옥이 됐다”고 말했다. 마...
'어린왕자'의 작가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정찰 임무 수행 중 실종된 생텍쥐페리가 독일군 전투기에 의해 격추당했다는 증언이 처음 나왔다. 2차대전 당시 독일군 조종사로 복무한 호르스트 리페르트(88)가 '생텍쥐페리, 최후의 비밀'이란 저서에서 1944년 7월 31일 생텍쥐페리가 몰던 정찰기 P38라이트닝을 요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