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이혼을 서슴지 않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14일 전했다. 특히 지난해 초 학교배정 때 편부모 가정의 자녀들에게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규정한 개정 법률안이 발효된 이래 이혼 사례가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비야시(市)의 가...
세계화를 거부해온 스페인 축구계의 전설 ‘아틀레틱 빌바오’가 기로에 서 있다. 외국인 선수를 전혀 쓰지 않는 등 독자적인 팀 운영 철학을 지켜온 빌바오가 정신력만으로는 용병을 마구 끌어오는 다른 팀에 대항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빌바오의 승률은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으며,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당...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등으로 지역 단위에서 전기를 직접 만들어 쓰는 ‘풀뿌리 발전소’가 주목받고 있다고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90년대부터 풍력·태양열 발전시설을 대거 들여와, 지금은 화석에너지와 결별한 독일 남부의 프라이암트 마을이 대표적인 예다. 이곳 주민들은 저마다 돈을 ...
영어, 프랑스어 등 23개 언어에, 라틴.그리스.키릴 등 3개의 알파벳, 한해 통.번역비용만 11억 유로(17억3천만달러)... 유럽연합(EU)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통.번역 비용 때문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러다간 새로운 바벨탑을 쌓게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레오나르드 오르...
음악·영화 파일의 ‘불법 내려받기’에 골몰한 누리꾼들을 인터넷에서 ‘추방’하려는 유럽 회원국 정부들의 시도에, 유럽의회가 자유와 인권을 내걸고 제지에 나섰다. 유럽의회는 프랑스 사회당 기 보노 의원이 발의한 문화콘텐츠산업 발전 관련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보고서...
유럽이 중국에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를 요구하는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유럽의회는 10일 중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와 대화를 재개하지 않으면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한꺼번에 불참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580 대 24라는 압도적 표차로 채택했다. 유럽의회는 결의문에서 ...
프랑스의 대표적 유력지 <르몽드>가 기자 130여명의 인력 감원 등이 담긴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자, 기자들이 파업을 결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최근 르몽드 그룹의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에릭 포토리노는 신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엄혹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130명의 감원 계획...
영국의 명문대 ‘옥스브리지’(옥스퍼드+캠브리지)에 특정 사립고 출신 학생들의 쏠림현상이 심해지는 등 교육기회 균등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자 영국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존 데넘 대학부 장관은 8일 대학 입학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각 대학들이 매년 입학허가 절차의 상세내용...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7일 EU 영공을 나는 항공기 안에서 휴대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송수신을 허용하는 새로운 규칙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U 27개 회원국 소속 항공사들은 앞으로 6개월 내에 자국 항공당국의 허가를 받아 기내 휴대전화 음성통화와 문제메시지 송수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저소득층 소득세율 인상으로 노동당 동료 의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영국 정부는 6일 시작되는 2008-2009 회계연도부터 세제 단순화 작업의 일환으로 소득세 최저세율인 10% 구간을 없앴다. 종전 10%, 22%, 40%로 3단계로 나뉘었던 세율 체계는 20%와 40%의 두 단계로 단순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