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이라크 전쟁을 다룬 학습용 참고자료가 편향적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전국교사노조(NUT)는 국방부가 제작한 토론수업 참고자료가 “모든 정치적 사안은 편향되지 않게 다뤄야 한다”고 규정한 교육법을 위반했다며 정부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인디펜던트>가 14일 보도했다. 교사노조는 이 자료가...
“자유분방한 분에게는 방을 공짜로 드립니다.” 프랑스 부동산 임대 사이트에서는 이런 광고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젊고 매력적인 세입자”를 요구하거나, 노골적으로 “매달 두번씩 성관계”를 조건으로 내건 데도 있다. 일간 <리베라시옹>은 최근 월세 액수가 명시되지 않은 부동산 광고 50여건에 대해 ...
“나는 영국인으로서 여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영국에서 의무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는 16살 청소년들에게 ‘충성맹세’를 시키는 방안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더타임스> 등이 11일 보도했다. 전 법무장관 골드 스미스경은 이날 “분열된 나라”에서 ‘영국인’이라는 긍지·정체성·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
유로화의 기록적인 강세가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5개 국의 경제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EU 순회의장국인 슬로베니아의 안드레이 바주크 재무장관이 11일 경고했다. 바주크 장관은 이날 브뤼셀에까지 중계된 인터넷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유로화 초강세가 경제성장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1일 독일 국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가격 조작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사무실에 대한 수색을 실시했다. 루프트한자는 유럽-일본 노선에 대한 가격 조작 혐의에 대해 EU 집행위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날 사무실에 대한 수색이 실시됐다고 확인했다. 루프트한자는...
"레스토랑의 음식과 서비스를 신랄하게 비평한 '디 아이리시 뉴스'의 신문 기사는 명예훼손에 걸리지 않는다." 영국 북아일랜드 항소법원의 브라이언 커 수석재판관은 10일 피자 레스토랑에 2만5천파운드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일심법원의 판결을 깨고 레스토랑에 대한 악평을 게재한 '디 아이리시 뉴...
의료·교육 분야에 ‘수익자 부담 원칙’이라는 시장적 요소를 일부 도입하려던 헝가리 정부의 시도가 국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의사 왕진비와 입원비, 대학 수업료의 10%를 당사자가 내도록 한 법안의 찬반을 묻는 9일 국민투표에서, 반대 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입원비 ...
마약밀매, 소수에 의한 과도한 축재, 환경파괴, 배아 줄기세포 연구….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회개'가 필요한 `세계화 시대의 신(新) 7대 죄악'을 소개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0일 전했다. 새로운 7대 죄악은 최근 이탈리아 가톨릭 신자의 60% 가량이 고해성사를 하지 않는다는 통계...
9일 실시된 프랑스 지방선거 1차투표에서 좌파의 사회당이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에 비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투표가 끝난 뒤 공개된 CSA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당은 47.5%의 득표율을 얻어 40%의 득표율에 그친 대중운동연합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파리시에서는 사...
코소보 독립 선언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세르비아가 연정 붕괴라는 후폭풍을 맞았다. 5월 실시될 총선은 코소보와 발칸반도 정세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코소보의 독립과 세르비아의 유럽연합(EU) 가입을 놓고 보리스 타디치 대통령과 반목해 온 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 세르비아 총리는 8일 연정 붕괴...
임기 4년의 상ㆍ하원 의원을 선출하고 새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스페인 총선이 9일 오전 9시(현지시각) 일제히 시작됐다. 이틀 전 바스크 지역에서 집권당 소속 전 시의원이 암살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의원 350명과 상원의원 264명 중 208명을 새로 뽑는다. 특히 호세 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