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생체실험을 한 일본 731부대 관련자와 A급 전범 등 다수의 부적격자가 한국 정부의 포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정부가 수훈 자격을 충분히 따져보지도 않고 무분별하게 포상을 남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보건복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그 도를 넘고 있다”는 말을 꺼낸 지 꼭 한달이 지났다. 사이버 사찰 논란 속에서 다음카카오 쪽이 보인 모습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평소 정보인권에 얼마나 무관심한지 여실히 드러냈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18일 “인터넷 실시간 모니터링”을 ...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있는 것은 세상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딛고, 학생들이 성장하며 꿈을 키우는 학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데 힘을 실어주려면 사회적 갈등을 떠나 순수한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경기도 안산 단원고에 상주하며 ‘스쿨닥터’로 활...
황인열(51)씨는 외동딸 황지현(16)양이 집에서 입던 옷을 진도실내체육관에 가져다뒀다. 딸의 체온을 느낄 수는 없지만 옷이라도 옆에 둬야 티끌만큼이라도 위안이 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진학 후 선택과목인 중국어를 재밌어하던 딸의 모습이 선한데 곁에 없다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7월 진도 앞...
15일 오전 7시51분, 교육부에서 문자메시지 한통이 들어왔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사회부총리 예정)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시간여 뒤인 낮 2시 ‘지방교육재정 관련’ 공동 브리핑을 한다는 통보였다. 어지간한 긴급 현안이 아니고서는 기자회견 당일에 일정을 알리는 경우는 드물다. 더구나 두 ‘부...
‘청부살해’를 하려고 입국한 중국 동포 남성이 건물 계단참에 몸을 숨긴다. 피해자가 나타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다. 이런 내용의 영화 <황해>와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ㄱ건설 대표 경아무개(59)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ㅅ건설 대표 이아무개(54)씨, 청부살인을 실행한 중국 동포 김아...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이범균) 심리로 15일 열린 권영모(55)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레일 체결장치 납품업체 에이브이티(AVT)의 이영제(55) 대표가 “송광호(72) 새누리당 의원에게 청탁 명목으로 6500만원을 건넸다”고 증언했다. 그는 검사가 “송 의원에게 6500...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장이 자신의 출신 대학 학과 동기를 채용하고 예산을 멋대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기관 노동조합은 소장 해임과 기관 정상화 방안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연구노조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행정원 채용 당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