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강한 어조로 ‘불법·폭력 시위 엄단’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민주노총은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내어 “민중이 (14일 총궐기 때) 외친 것은 ‘체제 전복’도 ‘이슬람국가(IS)의 성전’도 아니라 ‘왜 노동자만 희생돼야 하는가, 왜 농민은 버림받았는가’인데 대통령은 고뇌는커녕 (폭...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최근 정부·여당의 노동시장 개편과 관련한 행보에 대해 “노사정 합의 파기로 간주한다”며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19일 “9·15 노사정 합의를 위반한 5대 노동법안의 입법 강행,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관한 정부 지침 연내 시행, 금융 공공부문...
정부와 여당이 올해 안 입법을 밀어붙이고 있는 비정규직 관련 법 개정안에 대해 김대환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여당의 일방적인 추진으로는 돌파구가 나기 어렵고, 여야간에 합의정신을 존중해 차근차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나와 “국회 사...
고용노동부가 ‘취업규칙 변경 기준 완화’에 대한 논의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미 노동시장에서는 기준과 절차를 지키지 않은 ‘취업규칙 불이익변경’이 속출하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노동자와 사용자가 동등한 지위에서 근로조건을 결정해야 한다는 근로기준법의 대원칙(노사대등결정의 원칙)이 허물어진다는 우...
삼척에 있는 동양시멘트 공장에서 정규직과 똑같이 일하던 하청노동자 55명을 해고한 건 부당하다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이 나왔다.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조 동양시멘트지부는 17일 “중앙노동위원회가 동양시멘트의 해고 노동자 55명이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에서 각각 이를 인정하는 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