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가 무급휴직자 455명을 오는 3월 복직시키기로 전격 합의한 10일 저녁, 쌍용차 정리해고자들이 모여 있는 서울 대한문 옆 ‘함께 살자 농성촌’에는 환호 대신 정적이 감돌았다. 비닐 한 장이 찬바람을 가리는 천막 안에서 박정만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조직부장은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착 가라앉...
쌍용자동차 노사가 10일 무급휴직자 455명의 전원 복직에 합의했다.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과 파업 사태로 수많은 노동자가 공장을 떠난 지 3년5개월 만이다. 그러나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는 복직 논의에서 빠져, 정치권에서 추진중인 국정조사를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쌍용차 노사는...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조가 불법파견 문제의 해법으로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대신 경력을 인정해주는 신규 채용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노동계는 물론 노조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신규 채용 방식은 불법파견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금속노조 현대...
‘쌍용차 사태를 불러온 정치권과 정부·노동계 등이 원망스럽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쌍용자동차 경기도 평택공장 안에서 자살을 기도한 40대 노동자가 중태(<한겨레> 1월10일치 11면)에 빠진 가운데, 그동안 해고자 복직 등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해온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
법원이 강도 높은 인력 구조조정 탓에 자살이나 돌연사 등으로 해마다 10여명의 노동자들이 숨지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케이티(KT)에 대해, 해고 노동자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부당한 부진인력 퇴출 프로그램이 시행돼 근로자가 육체적·정신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
회사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사용자노조’ 설립이 무효가 되는 첫 사례가 나올 수 있을까? 전국금속노조는 “지난해 7월 금속노조 유성지회 파업 과정에서 만들어진 새 노조는 ‘노조 파괴’에 나섰던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회사가 공모해 세운 자주성이 없는 노조”라며 새 노조를 상대로 설립 무효 소송을 3일 서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