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청과 단체협약을 맺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 3개 단체의 연합체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4일 강원도교육청과 단협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쪽은 단체협약에서 공립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사용자가 교육감이라는 데 합의했다. 또 하루에 8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2일 공공·민간 부문 근로자의 정년을 60살로 의무화하고, 이를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내용의 이른바 ‘정년 60살 보장법’에 사실상 합의했다. 환노위 여야 의원들은 이날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된 ‘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사내 하청 노동자 분신 사태와 관련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광주공장 지회는 17일 “전날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어 사 쪽의 모든 교육과 부서 협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명(가명·31)씨는 지난해 7월15일을 잊을 수 없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사내하청 노동자로 일하던 그의 신분이 촉탁계약직(촉탁직)으로 바뀐 날이다. 그리고 7달 뒤인 올해 2월, 그는 변변한 항의 한마디 못하고 쫓겨났다. 울산공장에서 같은 촉탁직으로 일하다 비슷한 시기에 해고된 뒤 지난 14일 스스로 생을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내하청업체에서 근무하다가 현대차가 직접 고용한 촉탁직으로 전환됐던 노동자가 지난 1월 말 계약 만료로 해고된 지 두 달여 지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5일 현대차와 비정규직노조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현대차 울산공장 엔진변속기 공장에서 일하던 촉탁계...
고용노동부가 산업재해 사망자수 통계를 대폭 줄여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노동부와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 등의 말을 종합하면, 노동부가 3월25일 발표한 산재 사망자수 통계에서 2002~2011년 사망자 수가 이전 통계에 견줘 2367명 줄었다. 국가 통계를 관리·공시하는 이(e)-나라지표 누리집의 지난 10년간 ...
김아무개(31)씨는 2008년 10월부터 서울의 ㅁ대학 평생교육본부에서 1년짜리 계약직 노동자로 일을 시작했다. 각종 서류발급 등 행정업무를 맡았다. 계약을 한 번 갱신해 이곳에서 일한 지 2년을 채운 2010년 10월, 대학의 본부장은 김씨를 불러 “고용기간이 지났으니 몇 달만 학교의 위탁기관에 가서 일하라”고 요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