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가 3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 특검팀은 이날 “최씨가 ‘특검의 강압수사에 대한 발표가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하겠다며 30일 오전 11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특검팀은 최씨에 대...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측은 박영수특별검사팀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령 강제 소환해 조사하더라도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특검팀 출석 요구에 대해 "상황이 별로 달라진 게 없다"며 ...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탄핵심판의 공정성을 문제삼고 있지만 실제 헌법재판소는 박 대통령 쪽이 신청한 증인을 국회 소추위원단 쪽 증인보다 두배 가까이 많이 받아들였다. 이 때문에 대통령 대리인단이 제기한 공정성 시비는 ‘지연전술’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헌재가 26일까지 채택한 증인은 모...
‘국정농단 사건’으로 특검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61)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가 “특검이 최씨를 상대로 위헌·위법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한 시민이 “최순실씨가 민주주의를 아는가”라고 항의하며 이 변호사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1998년부터 대통령 옷을 제작한 ㄱ씨는 대통령의 옷을 만드는 데 자부심을 가져왔다. 그는 25일 <한겨레>와 만나 “오랜 기간을 모신 분인데 일이 이렇게 돼서 착잡한 심정”이라며 인터뷰를 꺼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21일 최순실씨가 옷값을 대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특검 조사를 받았다. 그는 “특검 ...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 언론과의 전격 인터뷰에 나선 것은 빨라진 탄핵시계와 설 민심 ‘여론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가 3월13일 이전에 탄핵 심판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탄핵에 반대하는 골수 지지층을 결집해 헌재 심리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