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오는 2월1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했다. 1월31일로 임기가 끝나는 박한철 헌재소장 퇴임 전에 탄핵심판 결론을 내리지 못하게 됐다. 헌재는 23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을 열고 김 전 실장 등 7명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했다. 헌재는 오는 2월1일 오...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들이 박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는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의 범죄 경력 조회를 신청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전과가 있는 사람 말은 다 믿을 수 없는 거냐”며 이를 기각했다. 23일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헌재는 박 대통령 대리인이 신청한 고 전 이사의 범죄 경력 ...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가 최종 지시자로 의심받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치닫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새벽 구속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22일 오후 나란히 소환해 박 대통령의 지시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날 특검팀 등에 따르면, 김 전 실장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출석 요구에 잇따라 불응한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체포영장을 22일 청구했다. 특검팀은 법원에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입증을 보강하기 위해 최씨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태도다. 특검팀은 이날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
“1948년 정부수립 이래 부처에서 터진 최악의 참사다.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고위급 간부가 22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밝힌 대로 지금 문체부는 망연자실한 상황이다. 청와대의 블랙리스트 공작에 연루된 조윤선 전 장관이 21일 오전 구속수감된 뒤 사임하면서 이 부처는 사령탑...
‘문화인 조윤선.’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쓴 책을 보면 그렇다. “음악과 미술, 예술이란 무엇일까? 그건 느끼고 취하는 사람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는 바람과 달과 같은 존재일 게다. (…) 달을 삼키고 바람도 보듬는 그런 마음의 부자로 살고 싶다.” 2007년 낸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