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하신 분이 누구예요?” 지난 3월9일 0시12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신고를 처음 받고 서울 북창동 ㅅ클럽에 출동한 서울 태평로지구대 경찰관은 도착하자마자 신고자를 몇 번이고 찾았다. 경찰 도착 전 “백차(경찰차)다!”라는 소리가 들린 뒤 클럽 안에 있던 김 회장 경호원들은 클럽 밖으로 사...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가 법무부의 ‘2007~2011년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에 대해 “인권 보호를 위한 원칙과 비전이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한겨레> 23일치 10면 참조) 인권위는 23일 “법무부가 지난 22일 확정해 국무회의에 보고한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은 앞으로 5년에 걸쳐 시행해야 할 중장기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내사하던 강대원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 등이 두 차례에 걸쳐 이 사건 핵심 관련자인 폭력조직 ‘범서방파’ 간부급 조직원 오아무개(54)씨를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틀 뒤 캐나다로 도피한 오씨는 서울 북창동 ㅅ클럽과 청계산 등 사건 현장에 폭력배들을 데리고 간 혐의로 ...
국가인권위회는 22일 “‘검찰 수사관이 고소 취하를 강요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이아무개(51·여)씨의 진정을 받아들여, 검찰총장 및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에게 그 수사관에 대한 징계 조처를, 당시 수사 지휘를 맡았던 정아무개 검사와 조아무개 원주지청장에게는 주의 조처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 결정문에...
기자출입 엄격통제한 경찰서·정부부처 모습은?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기사송고실(기자실) 통·폐합과 각 부처 사무실 및 경찰서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내용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 한두 달 시스템 정비 기간을 거쳐 7월께부터 새 취재 시스템을 시행할 방침이다. 하...
날씨 때문일까. 전두환 전 대통령의 ‘화려한 외출’은 없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27돌을 맞은 18일. 1980년 5월 광주를 핏빛으로 물들인 책임자인 전 전 대통령은 비가 오는 대문 밖으로 나서지 않았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그의 집 앞은 때때로 지나가는 이웃 주민들 말고는 경비를 맡은 경찰들만 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폭행당한 술집 종업원들이 80억원을 요구했다고 한화 쪽이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강대원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은 13일 “김 회장 쪽 변호사가 지난 11일 구속영장 실질심사 때 판사에게 ‘종업원들이 합의금 명목으로 80억원을 요구했다’고 말했다”며 “판사가 이에 대해 김 회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