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김형두 재판장이 판결문을 읽어내려가자 검사석에 앉아 있던 서울중앙지검 권오성 특수2부장 등 수사팀의 얼굴은 점점 굳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대형 부패사건 수사를 주로 맡는 부서로, 김주현 3차장검사의 지휘를 받는다. 중앙지검 특수부는 수...
대한통운 비자금 사건 재판부가 이국동(61) 전 대한통운 사장의 횡령액 가운데 개인 사용액을 특정하라고 권고했음에도, 검찰이 이 전 사장이 재임 시절 조성한 비자금 229억원 전부를 횡령액으로 인정한 공소 내용을 유지하겠다고 7일 밝혔다. 곽영욱(70) 전 대한통운 사장의 경우, 빼돌린 회삿돈 83억원 가운데 개인 ...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부남)는 납품 가격을 부풀려 부당 이득을 얻은 단서를 잡고 방위산업체 엘아이지(LIG) 넥스원과 관련 국외 구매 대행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엘아이지 넥스원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국외 구매 내역서 등 각종 재무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30대 임신부가 귀가 직후 유산을 해, 검찰이 과잉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감찰 조사에 들어갔다. 25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임신중이던 서울 금천구청 기능직 ㄱ씨는 지난 5일 서울중...
5만달러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66) 전 국무총리의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맞지 않는 증언을 한 전직 총리 경호원이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위증)로 20~21일 이틀 내리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한 전 총리의 변호인단은 “아직 증언이 남아 있는 증인을 위증죄로 조사하는 것은, 검찰에 유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부남)는 11일 청와대에 군 장성으로 진급하도록 로비를 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로 이아무개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말 식품업체 대표 채아무개씨한테서 ㅅ 대령의 장군 진급 청탁에 써달라는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신흥학원 횡령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22일 이 학원 설립자이자 민주당 강성종(44) 의원의 아버지인 강신경(81) 목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학원의 전 이사장인 강 의원도 곧 소환해 횡령에 연루됐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강 목사를 상대로 신...
검찰이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기자회견을 ‘미신고 집회’로 규정하고 본격 수사에 나서 반발을 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유호근)는 지난달 21일 <문화방송> ‘피디(PD)수첩’ 제작진에게 무죄 판결이 난 뒤 검찰과 정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한 전공노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애국가 1절을 불러보세요.” 외국인이 한국 국적을 얻기 위해 치르는 귀화시험의 면접시험 문항이다. 법무부는 귀화시험의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예시 문제를 16일 공개했다. 시험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공개된 문제는 한국의 경제·문화·정치...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부남)는 국고보조금과 단체 운영기금 6억5000여만원을 용도 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빼돌린 혐의(업무상횡령)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김아무개 조직총무국장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김 국장은 2008~2009년, 국고보조금인 문예진흥기금 4억여원을 정해진 용도가 아닌 곳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