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가비상사태가 선포 일주일 만인 3일 해제됐다.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방영된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법과 질서가 회복됐다고 강하게 확신한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연설에서 “일주일 만에 정부 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수용소에서 2002년 8월 이후 98명의 수감자가 숨졌다고 가 인권단체 휴먼라이츠퍼스트의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들 가운데 적어도 34명은 가혹행위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며, “고의적이고 무자비한 행위에 의해 이뤄진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보고서는 특히 8∼12명은 고문...
오는 25일은 필리핀의 이른바 ‘피플 파워’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을 축출한 날이다. 1986년 이날 마르코스 대통령은 코라손 아키노에게 권력을 내놓고 미국 망명길에 올랐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요즘 필리핀에는 그때의 정치적 낙관주의가 존재하지 않는다. 25일에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 사임을 ...
효율만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적인 학교운영과 잇단 말실수로 논란이 됐던 로런스 서머스 미국 하버드대 총장이 인문·과학대 학장의 사의를 강요했다는 이유로 교수들로부터 퇴임 압력을 받고 있다. 하버드대 이사회는 최근 교수들에게 서머스 총장의 지도력과 학교 운영 방식에 대한 찬반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가 19...
프랑스 중동부 지방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야생 오리가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로써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된 유럽연합 국가는 6개국으로 늘었다.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희생자가 발생했다. 프랑스 농업부는 지난 13일 중동부 주아외에서 폐사한 야생 오리에서 인체에 ...
이슬람권의 마호메트(무함마드) 만평 항의 시위가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계 주민들의 기독교계 주민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비화하고 있다. 이 충돌로 수만명이 희생된 나이지리아의 종교 갈등이 다시 폭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 주의 마이두구리에서 18일 이슬람계 ...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신임 의장이 15일 첫 의회 보고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뉴욕 증시는 그의 발언이 향후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4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보고에서, 미국 경제가 지난해...